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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밤, 서울 한복판에서 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역주행, 운전미숙, 급발진 등을 원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가운데, 불편한 이야기들이 계속 나온다. 고령 운전자는 운전면허 반납해야 한다는.. 언

그제 밤, 서울 한복판에서 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역주행, 운전미숙, 급발진 등을 원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가운데, 불편한 이야기들이 계속 나온다. 고령 운전자는 운전면허 반납해야 한다는.. 언론보도를 보면 최근 고령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은 것처럼 보인다.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들을 보면 고령자가 운전한 경우도 많다. 원인을 단순히 차량 결함이나, 운전 미숙 또는 노화로 인한 반응 둔화로 볼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자동차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이 변화가 기존 운전자들에게 편안함을 주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수동에서 자동으로 넘어온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기계에서 전자기기로 바뀌면서 조작방법(변속 등), 페달의 감도 등도 과거와 많이 차이가 난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혹은 차량을 처음 운전하는 이들에게는 이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최소 30~40년 이상 수동시절부터 운전을 해온 그래도 연배가 있는 분들에게 이 변화는 생각보다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긴박한 상황에서는 더더욱 어려움을 느끼며 큰 사고를 초래하는 것이 아닐까? 단순히, 고령을 탓할 것이 아니라, 그들도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혹은 그들의 사고를 예방 또는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조/제도 측면에서도 찾아야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 고령운전자를 탓하고 그들에게서 면허를 빼앗기에는 당장, 우리 도로에 있는 택시/버스 기사들은 대부분 고령운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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