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195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1008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감사하며 삽시다. 돈, 집, 자동차 등 물리적 조건과 관계, 상황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모두 감사하며 사는 마음을 가집시다. 감사는 종교가 있어서 신에게 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좋다!" "기쁘다!" "행복하다!"라고 느낄 수 있으면 그것이 감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감사를 잘 느끼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훌륭한 교육을 받고, 안전한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내 손에 없는 것과 상대적으로 더 커 보이는 남의 떡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분노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엔 감사는커녕 분노가 가득합니다. "왜 나에게 이것밖에 없는지" 가정과 직장, 나라를 원망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우리에게 정말 주어진 것이 없습니까? 건강한 몸과 생각할 수 있는 힘, 도움받을 수 있는 지인 등 돌아보면 차고 넘치게 행복하고 감사한 것이 많습니다. 다만, 그것을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감사는 의지로 느끼는 것이고, 감사는 표현하고 누릴 줄 알 때 더 주어지는 것입니다. 신입과 3년 차 미만 경력 직장인과 커리어 상담을 나누다 보면 각자 부족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며 걱정을 토로합니다. 출신 학교가 별로고, 전공이 쓸모없게 느껴지고, 경험도 부족하고, 자격증도 내세울 만한 것이 없으니 취업할 수 있을지, 이전보다 더 좋은 회사를 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합니다. 걱정이죠. 경직된 채용 시장으로 취업 문도 좁은데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니 근심만 몰려오죠. 그러나 제 눈에는 이미 훌륭하고 준비된 인재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하게 노력하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출신 학교와 전공, 학점을 여전히 큰 회사는 중요하게 봅니다. 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대략 짐작은 하지만 공감하진 못합니다. 아무튼 그렇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입사 지원 전략은 학교와 전공, 학점을 크게 따지지 않는 기업에 도전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보통 스타트업은 이전 배경보다 현재 업무 관련 역량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온전히 내가 가진 장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곳으로 입사 지원하세요. 신입과 주니어에게 경험이 부족하다는 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채용담당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상식적으로 신입과 주니어에게 엄청난 경험을 기대하는 회사와 채용담당자는 없어요. 우리가 갖고 있는 소소한 경험일지라도 입사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 역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여 어필하면 됩니다. 내가 가진 것을 스스로 소중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남도 그렇게 바라봅니다. 반대로 내 경험과 역량이 별 볼일 없다고 여기면 남도 그렇게 판단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모든 것을 자랑하세요! 모든 것을 걸고 어필할 때에 '나'라는 제품을 회사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제품과 비유해서 죄송해요. 존귀한 사람이 물건과 같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취업이 제품 영업과 비슷해서 비유해 보았어요. 채용 시장에 있는 '나'와 비슷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인재가 많습니다. 모든 사람들과 경쟁 관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중 몇 명은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뽐낼 수 있어야 취업에 가까워집니다. 비슷한 배경을 가졌는데 무엇으로 차별화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여러분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 주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가치, 관심, 습관, 경험, 성격 등 모든 정보를 총망라하여 회사 성장에 어떻게 기여가 될 수 있는지 소개하세요. 안타깝게도 자신의 상황을 절망하는 사람은 많이 봤지만, 절박하게 자신의 강점을 호소하는 사람은 거의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에 쏟아붓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