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중독
저는 '성공'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아니, 사실 성공으로 인해 찾아오는 '성취감'이라는 녀석을 좋아합니다. 원하던 성적으로 대학원 학기를 마무리했을 때, 처음으로 꿈꾸던 대기업에 입사했을 때, 큰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에서 유일한 동양인으로 입상했을 때, 그 때마다 찾아오는 '성취감'은 저의 자존감을 채워주었고, 더 큰 성공을 쫓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약 5년간 달려오다 보니, 이제는 조금 고장이 난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전보다 더 큰 성공들만을 쫓다 보니, 이제는 성취 중독이 되었나 봅니다. 멋진 순간들은 언젠간 끝이 나기 마련이죠. 잠시 쉬어가고 싶습니다. 아직은 더 달려야 할 때라고 믿고 싶기도 하지만, 달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에너지가 필요할 테니까요. 조금 더 지금 이 순간들에 감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찾고 오겠습니다. 중독은 어떤 형태이든 힘듭니다. 항상 좋은 중간을 찾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데이터리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