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는 '얼마를 쓰느냐'가 아닌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하다 >
1 현대 정부는 소비 수요에 관심이 많다. 이를 진작시키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기도 한다. 2 사람들이 소비하는 총액의 변동이 고용 패턴과 세수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3 하지만 수요에서 가장 크게 강조되는 지점은 소비의 질이 아니라 바로 양이다. 4 정부의 관점에서는 사람들이 돈을 내고 시 수업을 듣든, 권총을 사든, 샐러드를 사든, 아이스크림 도넛을 사든, 심리 치료를 받든, 스포츠카를 사든 아무 상관이 없다. 5 중요한 것은 오로지 총소비액이 증가해야 한다는 것뿐이다. 6 하지만 심오한 의미에서 보자면, 우리가 무엇에 돈을 쓰는가는 중요하다. 7 수십억 소비자의 선택이 모여 사회의 성격과 삶의 유형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8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더 나은 종류의 수요와 더 나쁜 종류의 수요라는 것이 존재한다. 9 총기에 대한 수요는 교육에 대한 수요보다 덜 ’바람직한‘ 것이다. 건강식에 대한 수요는 옥수수 시럽을 듬뿍 뿌린 디저트에 대한 수요보다 더 나은 것이다. #현대사회생존법 #알랭드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