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는 오너의 그릇만큼 성장한다' (조수용 JOH 대표님의 인터뷰)
최근 ⟪일의 감각⟫을 출간한 조수용 대표님의 롱블랙 인터뷰 두 번째 노트가 공개되었습니다. (저도 ⟪일의 감각⟫을 앉은 자리에서 한 번 만에 다 읽고나서 그냥 끝내기 아쉬워 주말을 통해 중요한 내용을 기록하며 다시 읽고 있습니다.) 한 때 푹 빠져있었던 팟캐스트 B CAST에서 조수용 대표님이 호스트로 활동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 때 조수용 대표님에게서 받았던 인상은 '달변가는 아니지만 정말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적절하게 전달하는 분이다'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책에서도, 롱블랙과 함께 한 인터뷰에서도 그 화법은 여지없이 드러나더라고요. 명확한 인사이트와 경험에 기반한 가치관,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을 존중하지만 무엇이 자기다운 것인지를 구분해낼 줄 아는 좋은 기준이 모두 체감되기 때문이었죠. 저는 인터뷰 내용 중 아래와 같은 문장을 수집해보았는데요, 여러분께서도 전문을 한 번 읽어보신 뒤 여러분만의 문장들을 노트해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 브랜드는 오너의 그릇만큼만 성장합니다. 오너의 감각이 브랜드를 만드는 거죠. 💬 ‘시장의 트렌드는 알겠는데, 우리 브랜드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게 소신이에요. 사람도 그래야 매력 있거든요. 💬 브랜딩을 기술처럼 생각해선 안 됩니다. 특별한 기법이 아니에요. 사업을 시작하며 마음먹은 게 있다면 그게 그 브랜드의 철학입니다. 💬 사실 브랜드란 게 비즈니스 규모와는 상관이 없어요. 크지만 단단한 팬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고, 작지만 큰 브랜드 흉내만 내는 경우도 많아요. 💬 브랜드를 둘러싼 이야기가 사람 사는 이야기니까요. 한 사람이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 아주 미묘한 차이지만, 자신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은 내가 원하는 걸 상대방에게 ‘제안하는 능력’이 탁월해요. 💬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존감이 뚜렷한 사람은 고집 세거나 까다로울 거라고들 생각하는데, 정반대입니다. 그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다른 것을 좋아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존중합니다. 💬 AI가 아직 브랜드 경험의 미묘한 차이를 건드려줄 순 없다고 생각해요. 단단한 본질 위 ‘아주 약간의 단차’가 브랜드의 우위를 만든다고 봅니다. 사람의 감각이 꼭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