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343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1155 겨울마다 자동차 바퀴 타이어에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등이 자주 뜹니다. 알람을 받으면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하는 성격이라 눈에 거슬립니다. 감사하게도 자동차 수리센터로 방문하지 않고 출장 서비스가 있어서 전문 수리 기사님이 오셔서 공기압 경고등이 뜨는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가 뜨는 이유는 추운 날씨에 타이어 안에 있는 공기 녀석들이 쪼그라들기 때문이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도 부피가 있고, 온도에 따라서 커지기도 하고 작아진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습니까? 타이어 밖으로 공기가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공기의 부피가 줄어들어 마치 이전보다 공기의 양이 적어진 것과 같은 모습이 된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분명히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배우는 내용 같은데, 나이 마흔에 가벼운 과학 지식에 새삼 신기하니 10대 시절에만 의무 교육을 할 것이 아니라 40대 이상에게도 본인 선택으로 리마인드 교육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에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이 낮다는 경고가 뜨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타는 자동차 타이어에 다른 자동차 종류의 타이어보다 공기가 더 많이 들어가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자동차 종류의 타이어 같으면 정상적인 공기압 기준인데, 제가 타는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기준으로 보면 낮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왜 공기가 더 들어가는 구조인지, 그것을 전문가님에게 물어봤어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그건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궁금합니다. 아무튼 다른 자동차 종류보다 타이어에 공기가 더 들어가는 구조라고 하니 공기가 빠지든 부피가 줄든 어느 정도 공기압이 낮아도 실제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자동차 종류와 같이 타이어 공기압 수준이라면 주행하는데 이상이 없는 것입니다. 제가 타는 자동차 타이어와 같이 다른 자동차 종류보다 더 바람이 들어가는 구조가 아닌지 지금 ‘나’를 돌아봅니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다른 사람보다 더 채워 넣겠다고 아등바등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 지극히 정산인데 계속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경고하며 채찍질하고 있지 않은지 반성합니다. 억지로 채우느라 몸과 마음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나’에게 미안하고 사과하고 싶습니다. 타이어에 바람이 땡땡하게 들어가면 오히려 승차감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바퀴가 뚱뚱하여 작은 지면의 충격에도 자동차가 통통 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면 펑크가 나는 사고의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적당한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타이어와 자동차, 그리고 운전자 모두에게 건강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너무 많은 지식과 음식, 그리고 자극을 주고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필요 이상으로 공급하면 탈이 납니다. 적당한 균형이 좋습니다. 적당한 균형이란 어느 정도 빈 공간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빈 공간을 허용하는 것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스마트폰 덜 보고, 달고 짠 음식 덜먹고, 더 잘 살고 싶다는 욕심을 줄이겠다는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약간 허전한 상태인 지금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조금만 더 채우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욕심입니다. 욕심으로 여러분 자신을 괴롭게 만들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모습으로 충분히 삶을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지금 충분히 잘 살고 있습니다. 마음에 달린 바퀴의 바람을 적당히 유지하며 살아가는 지혜가 충만한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