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한 두 작가의 조언 - 나 자신, 통합성
장르가 된 여자들. 보자마자 기획 정말 너무 잘했다!! 감탄이 나왔던 폴인의 작년 오프라인 이벤트 인데요. '장르'와 '여성'이라는 키워드가 만나니 이리도 매력적으로 보이는구나 싶었는데, 하필 그날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 가지 못해 얼마나 아쉬웠던지요😭 다행히 얼마전부터 당시 현장 영상과 아티클이 발행되고 있어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그 중 김하나·김겨울 작가님의 토크 영상은 정말 너무 훌륭했습니다. 단어 하나 허투루 쓰이는 게 없었던 1시간의 밀도 높은 강연 영상을 공유합니다.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 (김하나 작가) 장르는 여러 작품이 공통된 성향을 띄고,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을 때 탄생하죠. 그래서 장르를 고민하기 전에 '나 자신'이 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헤르만 헤세는 "나무는 자신이 구현하려는 본연의 모습,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 데만 집중한다"라는 말을 했는데요. 우리 삶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 어떻게 될지 집중할 때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으니까요. (김겨울 작가) 어떤 사람이 시간과 공을 들여서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그게 무르익었을 때 개인은 브랜드가 돼요. 가볍게 발만 담가서는 절대로 자신만의 무언가가 될 수 없고요. 그렇게 여러 세계에 자신을 던져보고, 자연스럽게 쌓이는 '나만의 것'을 그러 모으는 게 장르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커리어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이런 통합성을 확보하는 게 앞으로는 더 중요해질 거예요. 그러려면 시행착오와 난관도 받아들여야 하고요. 그런 과정 없이는 절대 자기 세상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삶은 생각보다 정직해서, 꼼수가 통하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