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 끄기 바쁜 프로덕트의 문제점
비즈니스 목표와 사용자 요구를 연결하는 데 탁월한 전문성을 가진 한 COO분께서 잘못된 프로덕트 문화의 증상은 어떤게 있는지 정리해주신 글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직장 생활하면서 경험하셨던 포인트는 다들 한 두가지쯤 있으시지 않을까 싶네요. 급한 불 끄기식 문제 해결 회사에는 처리할 수 있는 시간보다 더 많은 문제가 존재합니다. 작은 문제를 간과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최악의 경우 계속해서 긴급한 문제에만 대처하느라 운영에 필요한 자원이 고갈되고 맙니다. 직원들은 과제를 끝내지도 못한 채 다음 문제로 뛰어들게 됩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한 임시방편으로 끝나고, 생산성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업무 관리는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를 고르는 끝없는 저글링 게임으로 변하고, 과로에 지친 직원들을 어디에 배치할지 결정하는 것 조차 큰 숙제가 됩니다. 증상 * 모든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 해결책이 불완전합니다 * 문제가 재발하거나 확산됩니다 * 중요성보다 긴급성이 우선됩니다. * 많은 문제가 위기로 발전합니다. * 성과가 저하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긴급 대처 과정에서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기보다, 빠르고 조잡한 해결책을 내놓는 다는 점 입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할 시간이 부족해 직관적으로 진단 한 뒤, 검증 전에 즉흥적으로 코드를 변경하곤 합니다. IT 중심 사고 IT 중심 사고를 가진 기업은 사용자 중심 제품 기술을 내부 IT 기술처럼 관리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나쁜 고객 경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조직에도 어려움을 가져옵니다. IT 제품은 직원들이 회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하는 도구지만, 사용자 제품은 모든 사용자가 스스로 구매 결정을 내립니다. 사용자가 원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IT 제품은 기업이 교육 과정, 매뉴얼 숙지, 전문 서비스 등을 요구할 수 있지만, 사용자 중심 제품은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경쟁사로 넘어갑니다. 느린 결과 도출 팀이 작업을 보수적으로 추정하면 속도가 부풀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과가 아닌 산출물의 속도에만 초점을 맞추는 문제는 고객 입장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CI/CD를 갖췄더라도, 고객이 제품에서 얻는 가치를 직접적으로 향상시키지 않는다면 무의미합니다.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기존 방식을 개선하는 혁신과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혁신이 모두 필요합니다. 혼돈의 일정 계속해서 일정이 바뀌는 상황이 된다면 잘못된 프로덕트 문화의 명확한 증상입니다. 환경이 변할 때마다 우선순위와 일정이 함께 흔들린다고 느낀다면 제품 비전을 점검해야 할 때 입니다. 근본 원인은 보통 명확하고 견고한 제품 비전이 없거나, 제품 비전이 너무 약해 비즈니스 환경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비전의 부재는 단순히 일정의 혼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팀 구조 정의, 비즈니스 도메인 설정, 우선순위 조정, OKR 설정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합니다. 또한 비전 부족만의 문제가 아니고 비효율적인 프로세스, 불명확한 의사결정 체계, 또는 조직 문화의 문제에서도 비롯될 수 있습니다. 무너진 신뢰 이해관계자들은 프로세스, 제품 관리자, 제품 디자이너, 그리고 그 외의 모든 요소를 진행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간주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은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판을 얻게 됩니다. 신뢰는 회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서로 간에 개방적이고 솔직한 소통이 가능해지려면, 어느 정도의 신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위험 신호는 이해관계자들이 제품 관리자나 기존의 변경요청 프로세스를 완전히 건너뛰고 직접 엔지니어들과 소통하여 작업을 제품에 반영하려고 시도하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