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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도서관이 사옥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건물 지어진 후 처음 공간을 옮겼으니 20년 만에 새단장을 한 셈인데, 나중에 이런 책방 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예쁘게 공간을

회사 도서관이 사옥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건물 지어진 후 처음 공간을 옮겼으니 20년 만에 새단장을 한 셈인데, 나중에 이런 책방 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예쁘게 공간을 꾸며놨다. 요즘 힙하다는 웬만한 서점들 뺨칠 정도. 그럼에도 동시에, 입사 후 회사에서 가장 사랑한 공간이었던 18층 도서관이 사라졌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다. 보고서 아이디어가 바닥을 드러낼 때면 오아시스 찾는 것마냥 뻔질나게 들락날락했던 정기간행물과 경제/경영 서가가, 세상 돌아가는 판이 도대체 이해가 안될 때 찾았던 그 구불구불 물결처럼 굽이치던 사회과학 서가가, 그리고 무엇보다 회사 일이 문득 힘겹게 느껴질 때, 동굴같은 곳에 잠시나마 숨고 싶을 때면 찾곤 했던 도서관 한 구석 역사/여행 서가가 나중에도 꽤나 오래도록 그리울 것이다. #사내도서관 #library #새술은새부대라지만 #그리운건어쩔수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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