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신입/주니어가 유리할까, 시니어가 유리할까라는 질문이 계속 화두가 되고 있는데, 나는 신입/주니어가 유리할거라는 입장이다. (일단 소프트웨어 개발업 한정) 이유는 경험적인 측면에서 봤
AI 시대에 신입/주니어가 유리할까, 시니어가 유리할까라는 질문이 계속 화두가 되고 있는데, 나는 신입/주니어가 유리할거라는 입장이다. (일단 소프트웨어 개발업 한정) 이유는 경험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시니어는 경험에 집착해 새로운 기술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사용자 관리 시스템에 그룹 기능이 없는데 이걸 만들어야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관련 경험이 있는 시니어는 머릿속에 그림이 촤좌작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걸 AI에게 물어보는 것 보다 직접 구현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그리고 AI한테 물어보더라도 자기 머릿속에 그림이 이미 있기 때문에, 원하는 답을 못얻어서 불필요한 삽질을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신입/주니어는 처음부터 AI에게 물어보고 구현시킬 것이다. 다양한 예외 상황을 고려하지 못해 완성도가 낮거나 반대로 오버엔지니어링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구현 기간은 아마도 시니어와 비슷하거나 더 빠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있다. “내년이 되면 완성도 차이가 얼마나 날까?” 소프트웨어 개발은 구현에 있어서는 대체로 명백한 답이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 질문은 이를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다만, 최근에 몇몇 경험을 통해 그게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꽤 있었기 때문이다. 내 주변만 그런지 소프트웨어 개발자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시니어리티가 높아질 수록 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생각을하는 반면, 주니어일수록 하나의 답을 찾으려하거나 자신이 배운 좁은 범위로만 생각을 한정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처음에 전제했던 말과 반대되는 말이지만, 만일 이게 일반적이라면 AI 시대에 유리한 것은 시니어일 것이다. 갑작스런 논리의 도약이긴하지만, 이를보면 AI 경쟁력 강화에 있어 0순위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AI 시대의 대비는 국가적으로 AI 기술을 내재화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교육 시스템을 모조리 바꾸는 것이야말로 다음 시대를 준비하기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