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PRD 작성 과정을 '대체'할 수 없다.
PRD 작성에 있어서 AI는 연구를 돕거나 복잡한 내용을 정리하는 서포트 역할로는 유용하다. 하지만 절대로 PRD 작성 과정을 통째로 맡길 수는 없다. 그 이유는 PRD가 협의와 합의를 쌓아가는 문서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없으며, PRD는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개선해 나가는 '진화하는 전략적 도구'여야 한다. 새로운 컨텍스트의 반영: PRD 작성 중에도 제품은 개선되고 시장 상황은 바뀐다. AI가 최초에 아무리 완벽한 문서를 만들었더라도, 협력하는 팀(예: CX팀)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견된 몰랐던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신뢰 기반의 협업: 문서는 인수인계 문서가 아니라 팀이 서로 신뢰하며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 도구다. 문서화의 목적이 정보 유실 방지라면, 차라리 동료와의 페어링을 통해 업무 방식과 서비스 구조를 확인하고, 서로 신뢰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훨씬 지속가능한 방식이다. PM이 코어한 가치를 직접 정의하고, AI는 그 가치를 전달하는 데 병목이 되는 업무를 제거하는 데 집중한다는 전제하에 AI를 활용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도구를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AI는 좋은 PM과 그냥 그런 PM을 더 명확하게 구분해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우리가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하고, 작은 과정들을 하나씩 밟아가며, 배운 것을 기반으로 개선해 나가는 자세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https://brunch.co.kr/@tsp/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