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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김부장'의 불안이 우리 모두의 불안인 이유 >

1.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겉으로 보기엔 완벽한 삶이다. 서울에 집 있고, 대기업 다니고, 안정 그 자체다. 그런데 정작 늘 불안하다. 겉은 멀쩡한데 속은 흔들린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에서 멈춰 섰다. “저게 나다.” 2. 커리어 상담을 종종 받는다. 스타트업으로 옮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다. 더 올라가기 어렵다고 느낀 사람, 새로운 역할을 탐색하는 사람,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직무도 기획, 개발, 사업 모두 있었다. 이유는 달라도, 빠지지 않는 질문은 같았다. “나, 이대로 괜찮을까?” 3. 사실 사람들이 진짜 두려워하는 건 ‘커리어의 방향’이 아니다. 낯선 환경이다. 모르는 세계라서 불안한 것이다. 익숙함은 안전해 보이고, 모름은 위험해 보인다. 그래서 새로운 선택 앞에서 걱정이 실제보다 커진다. 누구나 그렇다. 4. 하지만 그 두려움의 실체를 알게 되면 생각보다 금방 사라진다. 막상 해보면 그냥 다른 방식의 일일 뿐이다. 힘든 건 도전 자체가 아니라 ‘처음의 낯섦’이다. 상담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몇 달 뒤 똑같이 말했다. “왜 그렇게 걱정했는지 모르겠다.” 5. 지금은 개인의 시대다. 기회의 문은 회사가 아니라 개인에게 열려 있다. 내가 가진 생각, 경험, 역량이 나를 움직인다. 커리어의 중심이 조직에서 개인으로 완전히 이동했다. 6. 그래서 낯섦을 피할수록 오히려 더 불안해진다. 안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안정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강해지는 것이다. 한 곳에 오래 서 있을수록 더 취약해진다. 변화는 피할 수 없고, 결국 우리가 다뤄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7. 결국 미래는 ‘큰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에게 열린다. 도전은 불안하지만 익숙해지면 그 불안은 사라진다. 한 발만 내딛으면 알게 된다. 두려웠던 건 변화가 아니라, 변화를 상상해 본 적 없던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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