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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인생은 싸움의 연속입니다. "어제는 퍼즐, 오늘은 전쟁"이라고 말하는 저는 아직 애송이 40대입니다. 주변 어른들의 말씀을 전하는 메신저일 뿐, 인생을 잘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인생의 쓴맛을 이제 막 맛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오늘도 메시지를 전합니다. 나만 힘든 것 같고, 별로 열심히 사는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모습을 보면 배가 아픕니다. 그러나 세상에 걱정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저 잘 살고 있는 듯 보일 뿐입니다. 그러니 남을 부러워할 것도, 시기하고 질투할 것도 없습니다. 인생에서 전쟁은 끝이 없습니다. 하나가 끝나면 또 다른 전투가 기다립니다. 언젠가 끝날 것 같지만 사실은 끝이 없습니다. 크고 작은 싸움을 지나고 나면 얻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장입니다. 우리는 성장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삽니다. 가끔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와 싸우느라 더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언제나 성장이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벌어질 전투에서 더욱 힘껏 싸우세요. 진짜 사람과 치고받고 싸우라는 말이 아닙니다. 직장을 박차고 나오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주어진 일을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을까 치열하게 고민하라는 말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다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으니까 주어진 일입니다. 지속되는 전쟁을 겪고 나면 성장하여 다음엔 더 잘 싸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전쟁은 쉽게 느껴질 지경입니다. 다만, 싸워야 하는 상대도 레벨업되어 나타난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죽을 만큼 힘겹게 싸워야 늘 간신히 이길 수 있습니다. 모든 전쟁에서 승리만 거머쥘 수는 없습니다. 때론 지기도 합니다. 질 때 지더라도 잘 져야 합니다. 잘 진다는 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입니다. 싸우는 과정에서 두들겨 맞더라도 기술 하나라도 건질 수 있었다면 진 것이 아닙니다. 그냥 좀 운이 없었을 뿐입니다. 이기는 싸움도 잘해야 합니다. 운 좋게 이겨 놓고 우쭐해서 까불다간 큰코다칩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상대와 비벼볼 만한 상대, 까불지 말아야 할 상대를 구분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전쟁 같은 삶에서 매일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악착같이 이기려고 덤비지 말고, 그렇다고 자포자기하며 의욕 없이 져주지도 마세요. 최선을 다하되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돌아서면 또 싸워야 합니다. 절대 인생 한 판에 승부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부터 로또 끊고, 그 돈으로 재테크에 투자하세요. 그 돈이 쌓이면 뭐가 되도 되는 것처럼, 하루하루 전쟁에서 건강하게 생존하고 이기고 지다 보면 성큼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아이에게 아무리 좋은 옷과 음식을 가져다줘 봐야 바닥에 흘리거나 잃어버리고 맙니다. 좋은 옷을 잘 입고 아낄 줄 아는 어른이 되었을 때, 좋은 음식을 남김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어른이 되었을 때, 비로소 좋은 것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에게 성장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좋은 것을 잘 누리기 위한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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