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 강연, 최소한 올해 한 강연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부담스럽고 긴장했던 강연은 이번주 화요일 밤에 한 '고객을 이해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공인중개사의 성공 전략 특강'이었다. 이유는 이렇다
최근에 한 강연, 최소한 올해 한 강연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부담스럽고 긴장했던 강연은 이번주 화요일 밤에 한 '고객을 이해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공인중개사의 성공 전략 특강'이었다. 이유는 이렇다. 내가 부담스러워하고 긴장하는 자리는 돈 많은 재력가들이나 대통령, 국회의원, 높은 나랏님 등 권력 있는 사람들 앞도 아니다. 교수님이나 전문가 등 똑똑하다는 사람들 앞도 아니다. 그렇다고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나 저 세상 텐션의 아줌마들, 혹은 중2병에 시달리는 사춘기 중고딩들 앞도 아니다. 내게 그런 자리는 나이와 돈, 지식, 사회적 수준에 상관없이 그야말로 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경험과 인사이트가 풍부한 야전사령관 같은 분들이다. 그런데 이 날 강연이 그랬다. 부동산업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대상이었고, 이 분들 앞에서 고객을 이야기하고 시장을 이야기하고 부동산 사업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하다니 멘붕이었다. 처음부터 안맡았어야(?) 했는데 수락할 당시 워낙 정신이 없었던 시기라 덜컥 수락을 해버렸다. 거의 1년 전에 의뢰가 왔었다. 하지만 잘 끝낼 수 있었다. 다들 너무 따뜻하게 귀를 기울여주셨다. 그래서 아주 신나게 노래학원 강사처럼 강연을 즐겁게 했다. 자기가 똑똑하다고 믿는 헛똑똑이들과 달리 정말 내공이 있는 분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겸손하게 배울 자세를 갖추고 계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