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에 어긋나면 모두 덜어내는 고집스러움, 네이버밴드⟫
오디오클립 종료 시점에 읽는 밴드 이야기, 13년간 생존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적 다운로드 수 1.2억 건, 미국에서는 전년 대비 20%, 일본에서는 30% 성장한 비결은 '서비스 본질'에 대한 고집스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 폴인 아티클 3줄 요약 ] * 13년간 생존·성장한 네이버밴드. '페인포인트를 해결한다'는 본질을 지킨 덕분에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살아남았죠. * 기능만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는 한계가 명확해요. 심층 인터뷰로 고객과 라포를 쌓고, 실제 고객의 말을 빌리는 이유입니다. * 고인물과 뉴비 사이에서 휘둘리는 '롱런의 딜레마'를 벗어나기 위해 리뉴얼을 시작했어요. 본질과 어긋나는 기능들은 과감히 덜어냈습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 "진짜 필요한 기능만 남겨야 임팩트가 생겨요" * "롱런의 이유는 하나예요. '모임의 본질을 지켰다.' * "모임의 본질은 '리더'입니다. 밴드는 아주 수직적인 서비스예요. 리더가 채팅 권한을 통제하거나 방해금지 시간을 걸 수도 있죠. 리더가 편해야 모임이 굴러가고, 리더가 만족하면 멤버 50명, 100명은 자연스럽게 따라와요." * "순간의 트렌드만 따르면 본질이 희석돼요. 짜장면 집인데 손님이 "칼국수 없냐"고 해서 칼국수를 만들면, 뭐 파는 가게인지 모르게 되잖아요. 플랫폼도 마찬가지에요. 사용자의 취향, 트렌드에만 맞춰 흔들리면 '뭘 하는 앱'인지 혼란스러워지요." * "미국에서는 특히 치어리더 팀이 밴드를 많이 썼어요. 직접 만나 들어보니 영상 공유가 쉽다는 게 핵심이었어요. 일정을 확정했을 때 참석 여부를 물을 수 있는 RSVP 기능은 인터뷰 이후에 만든 기능이에요. 미국의 마칭밴드 활동을 하는 학생들은 악기가 크고, 운전을 해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부모가 동행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디테일한 기능은 VOC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아요.' * "본질에 어긋나면 모두 덜어냈습니다.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는 UI 전반을 개선했어요. 광고도 그 중 하나였는데요. 원래는 메시지 팝업 사이에 광고가 끼어 들어가 있었어요. 얼핏 메시지로 착각할 수 있었죠.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본질과 어긋났던 거예요. 가장 주목도가 높은 상단부에 전광판처럼 하나의 광고만 노출되도록 바꿨습니다. 광고의 수는 줄었는데 오히려 매출은 늘었어요." https://www.folin.co/article/1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