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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가능성

커리어 코칭을 하다 보면 합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자신이 어느 수준의 회사에 갈 수 있을지, 특정 기업에 지원할 예정인데 합격 가능성이 있을지 묻는 것이지요. 자기 자신 외에 다른 지원자들의 이력은 볼 수 없으니 답답한 심정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이런 질문에 저는 함부로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고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다만 합격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격려합니다. 실제로 누가 감히 입사지원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도전해볼 만한지 의사결정을 돕는 말을 해드리기도 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말이라 신빙성은 믿거나 말거나 수준이지만,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만나온 인재 프로필에 기반한 통계이니 적중 확률은 50% 이상은 된다고 믿습니다. 채용 전형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요인은 여러 내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꼭 이것 때문에 합격하거나 저것 때문에 불합격했다고 콕 집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저것이 동시다발적으로 좋거나 부족해서 결과를 만든다고 봅니다. 그래서 결과 분석이 치밀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면 아주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다음에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면접에서 탈락했다면 질문받은 내용과 답변했던 내용을 복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객관적인 조언을 해줄 누군가가 있다면 더 좋고요.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반대로 나왔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못 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과를 받았다면 그 원인도 알아야 합니다. 분명 내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매력이 발산되었을 테니까요. 그것만 알아내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입사지원했는데 서류는 잘 통과하는데 면접에서 탈락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런 경우에는 면접장에서 뒤늦은 서류 탈락을 당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업 중에는 서류 평가 담당자와 면접 전형 담당자가 따로 역할을 나누는 아이러니가 존재하거든요. 면접에 참여하며 지원자의 이력서 내용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그제야 서류 전형을 진행하게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면접에서 “우리 회사와 잘 안 맞을 것 같은데 왜 지원하셨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그냥 떨어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고 해서 최종 합격 가능성이 있었는데 아깝게 탈락했다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어떤 스펙이 있으면 원하는 회사에 갈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남이 성공한 방식을 따라하는 것이 쉬운 방법이긴 하지만, 이력이라는 내용을 완벽하게 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참고 자료 이상의 영양가는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이 합리적인 준비입니다. 오직 자신만의 길을 만들고 준비해서 도전하는 것이지요. 당장 보면 그게 될까 의아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그 길이 진짜 차별화된 역사가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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