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웨이
요즘 ‘워런 버핏 웨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산 지는 꽤 되었는데 계속 미뤄왔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의 거장 이야기를 읽을 준비가 되어 있나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솔직히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투자는커녕 금융이라는 분야 자체에 철저히 무관심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어떠세요? 금융이나 투자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작게라도 도전하고 계신가요? ‘그래, 내 눈으로 내 마음대로 읽는 건데 그냥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작년 말부터 조금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 초반부터 조금 놀랐던 건 워런 버핏이라는 분이 지독한 노력형 인간이었다는 점입니다. 투자라는 알 수 없는 세계, 특히 미래를 전망한다는 것은 성실한 노력보다는 탁월한 감각의 영역일 거라 추측했거든요. 그런데 여지없이 이분도 천재라 불리는 다른 인물들처럼 지독하게 노력해서 만든 성과였습니다. 경외감마저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인상적이었던 건 뚜렷한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투자했다는 사실입니다. 시대의 유행을 따르지 않고, 지금 잘나가는 기업만 선택하지 않고, 철저히 자신이 세운 원칙과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 물론 매번 성공만 할 수는 없었겠지요. 때론 실패처럼 보이는 저조한 성과도 있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롱도 받았지만, 그런 것에 굴하지 않고 뚝심 있게 자신의 원칙을 지켜 투자를 이어갔고, 마침내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겁니다. 세 번째는 자신을 믿고 투자금을 맡긴 고객에 대한 신의,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기업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수익을 올리는 데 탁월했을 뿐만 아니라 함께 투자하는 사람들과 진지한 관계를 맺는 것에도 훌륭한 역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성품은 그의 아버지와 스승들을 잘 만나서 생겨난 인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두 자녀의 아버지로서, 그리고 세상에서 만나는 멘티님들에게 지식과 정보만큼이나 건강한 생각과 마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책에는 워런 버핏의 스승 중 한 분인 필립 피셔가 세운 투자 기업 선택 원칙이 나옵니다. 관점을 바꿔 생각해보면 기업이 인재를 선택하는 기준도 비슷할 것 같아서, 아래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면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할지 보일 겁니다. 이 내용이 올해 취업에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질문)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향후 몇 년간 매출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가? 관점을 바꾸면: 내가 지닌 기술과 역량이 향후 몇 년간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가?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하면 도전하지 못할 역할은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현실적인 제약 조건을 먼저 떠올리지 말고,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길 바랍니다. 시대의 유행을 무작정 따르지 말고 본인만의 뚜렷한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그것에 따라 용감하게 전진할 때 진짜 차별화된 인재가 된다고 믿습니다. 한탕주의는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반짝 잘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지 못합니다. 지속성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신뢰에서 생겨나는 힘입니다. 고객과 동료에게 신뢰를 얻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