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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척 박사가 되지 않도록

척척 박사가 되지 않도록 드디어 흑백요리사2의 우승자가 공개되었다. 최종화가 공개되기도 전에 제작진의 편집 실수로 인해 결승 진출자가 스포되기도 했고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우승자가 공개되어 말이 돌기도 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최강록 셰프가 어느 순간부터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지 않는 것을 보아 왜인지 모르게 그가 우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논란 많았던 흑백요리사2가 그래도 마무리되면서, 우승자 최강록 셰프가 남긴 말들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나도 그의 말에 참 감동이 있었고 다짐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그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했던 요리인 ‘조림’에 대한 본인의 소감, ‘조림을 잘하는 척 했습니다’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 나 역시 ‘척’했던 적이 많다. 그래서 나도 ‘척척박사’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것을 다짐한다. ✅영업을 잘하는 척 링크드인에서 많은 사람들의 포스팅을 보다 보면 질투나는 것도 많고 부러운 것도 많다. 특히, 나는 영업 직무로 일을 하고 있어서 영업을 잘 하고, 성과를 나타내는 글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 그래서 나도 그런 사람들처럼 되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실질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다. 어떻게 운 좋게 계약을 수주하는 것을 통해서 이렇게 해야 잘된다 라는, 어떻게 보면 겉멋 든 생각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글을 작성하면 다른 사람들처럼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다. 다시금 영업인으로서 마음을 다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객에게, 네트워크에게, 동료에게 배우고 실천하고 모르면 물어보고 또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술은 못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면서 진짜가 되기 위해 차근차근 전진하고 싶다. ✅외국계 기업 취업에 전문가인 척 금요일마다 외국계 기업 취업과 관련한 포스팅을 게재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경험이 부족하다. 많은 기업을 경험한 것도 아니고 오랜 기간 한 곳에 몸 담았던 적도 별로 없다. 책으로, 영상으로 공부한 내용을 조합하여 글을 작성하는 것 뿐이다. 전문가 분들은 따로 계신다. 외국계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임원진 분들, 실리콘 밸리 출신 혹은 아직도 그 곳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 장기적으로 근무하면서 성과를 내고 냈던 분들, 외국계 기업 위주의 시니어 채용 컨설턴트 분들. 이런 분들이 외국계 기업 취업에 전문가일 것이다. 이 분들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 짧지만 나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아주 작지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시작했다. 전문가라고 이야기할 수 없고 그렇기에도 부끄럽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좋은 멘토인 척 좋은 기회로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멘토는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뚜렷한 성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남들보다 아주 조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을 뿐이다. 대단한 성과를 나타내는 것도, 갓생의 삶을 사는 것도 아니다.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만한 회사나, 실력이나, 성과를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다. 유명한 회사, 유명세, 뛰어난 성과를 갖고 멘토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부러워서 좋은 멘토인 척 하고 싶었다. 나도 이런 분들처럼 남들 앞에 나와서 나의 인사이트, 생각을 이야기하고 존경 받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최강록 셰프의 마음을 듣고 다시금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더욱 겸손하게, 더욱 찐하게, 욕심 부리지 않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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