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지만 진지한 고민 들어주실분..
안녕하세요. 사회복지학 전공과 컴공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혼종(?) 25살 휴학생입니다. 오늘 막 우테코 최종에서 탈락한 후, 개발자의 길을 계속 가는 것이 맞는지 냉정하게 고민 중입니다. 제가 처한 현실적인 상황은 이렇습니다. 상황: 그동안 언어(객체지향)와 알고리즘(골드2 수준) 을 공부했고, 플젝을 위해 동아리를 들었지만, 부족함만 남았던 경험이라 안정적으로 배우고자 부캠을 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작년 3분기쯤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우테코에 올인했다가 떨어진 상황입니다. 시장 상황에 대한 회의: 현재 AI의 발전과 주니어 채용 시장의 급격한 위축을 보며, 프로젝트 경험이 전무한 비전공 복수전공생이 맨땅에 헤딩으로 이 바늘구멍을 뚫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아직까진 괜찮을지 몰라도 5~10년 안에 중니어, 시니어도 대체될 정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극상위의 실력자가 아니라면 결국 업종 변경이나 구조 조정 등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리스크 관리의 문제: 막학기가 남은 상태라 다른 대겹 부캠(싸피 등)는 지원조차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성급히 졸업했다가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는 공백기가 발생하는데, 이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의 확신이 부족하고 일반 부캠은 들어가느니 독학이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안의 존재: 원전공인 사회복지 분야가 싫은 것은 아니며, 그쪽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진입이 가능합니다(물론 여기도 어려운 건 매한가지긴 합니다.... 무시하는 거 절대×). 지금 개발 공부에 더 시간을 쏟는 것이 '도전'인지, 아니면 안 될 일에 매달리는 '미련'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기본기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닌데, 우테코 수준의 교육 기회를 놓쳤다보니 인맥도 성과도 없는 상태에서 독학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 현시점,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으로 봤을 때, 개발 시장에서 승산이 있는 게임일까요? 아니면 리스크가 더 커지기 전에 전공 분야로 돌아가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결국 온전히 몰입하지 못한 제 불찰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업계의 냉정한 현실을 알고 계신 선배님들의 가감 없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