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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바이브코딩에 대해서, 개발자가 가야 할 길이 맞는가 확신이 없었습니다. Andrej Karpathy가 “바이브코딩”이라는 말을 했을 때부터,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AI에게 코드를

개인적으로 바이브코딩에 대해서, 개발자가 가야 할 길이 맞는가 확신이 없었습니다. Andrej Karpathy가 “바이브코딩”이라는 말을 했을 때부터,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AI에게 코드를 맡긴다고? 결국 디버깅 지옥에 빠지는 거 아닌가? 토이 프로젝트나 가능한 거 아닐까? 그렇게 살짝만 발을 담그고 있다가 드디어 지난 주말, 직접 풀로 해봤습니다. 결과는? 2시간 만에 앱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 기획에 1시간 - 검증에 1시간 - 구현은? 0시간 (정확히는, 제가 직접 코드를 작성한 시간이 0시간이라는 뜻입니다.) 첫 1시간: 기획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정리했습니다. 기프티콘 사진을 찍으면 유효기간을 자동 인식 D-30, D-7, D-1에 푸시 알림 알림 시간은 사용자가 설정 가능 사용 완료 표시 기능 종합해서 1문장으로 아래처럼 정리했습니다. “기프티콘 이미지를 등록하면 ML Kit으로 텍스트를 추출하고, 유효기간을 파싱해서 저장한 뒤, 설정한 날짜에 푸시 알림을 보내는 React Native 앱을 만들어줘.” 여기에 페이지 수와, 페이지별 구성요소 UX/UI 디자인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들. 그렇게 1시간정도 기획하고 Claude code 에게 전달한다음 점심먹고 와서 1시간정도 완성된 앱 제대로 동작하는지 검토했어요. 실제로 에러가 났습니다. 빌드가 실패하고, 타입이 안 맞고, 알림이 예상대로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에러 메시지를 Claude Code에게 보여주니까, 알아서 고쳤습니다. 제가 한 건 “이거 에러 났어”라고 말한 것뿐입니다. 바이브코딩의 핵심을 그제야 몸으로 겪었습니다. 코드를 작성하는 게 아니라, 의도를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이브코딩이란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AI에게 원하는 것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프로그래밍 방식” 핵심은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입니다. “앱 만들어줘”라고 하면 안 됩니다. “기프티콘 이미지에서 유효기간 텍스트를 추출하고, 로컬 SQLite에 저장한 뒤, expo-notifications로 특정 날짜에 푸시를 예약하는 앱”이라고 하면 더 좋습니다. AI는 모호함을 구현하는걸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점점 더 잘하는것 같습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가능할까? 솔직히 말하면, 초기 설계에서 개발 경험이 도움이 됩니다. 아직은 Claude Code가 완벽한 코드를 한 번에 만들어주진 않는것 같아요. 그래도 점점더 잘해지는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디어 → 프로토타입 누구나 가능 프로토타입 → 출시 가능한 앱 - 약간의 개발 지식이 있으면 수월함 버그 수정 및 유지보수 - 에러 메시지를 복사해서 붙여넣을 줄 알면 됨 그래서, 개발자가 가야 할 길은? 2시간의 실험 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바이브코딩은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개발자의 역할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코드를 타이핑하는 사람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향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어쩌면 이게 원래 개발자가 해야 했던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래 구현 디테일에 매몰되어 있었던 건 아닐까요. 이제는 기획하고 마케팅을 잘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 앱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배운 게 있습니다. 2시간이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 더 이상 “개발할 시간이 없어서”는 변명이 될수 없다는걸요. 기획하고, 검증하고, AI에게 맡기면 됩니다. 이번 주에 앱 1개 완성 도전 해보셔요..! 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셔요 :) https://www.productengineer.info/camp/cg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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