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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무엇으로 나를 설명하고 있을까 >

1.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를 설명하는 데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나를 소개하기 위해 내가 아닌 수단들이 동원된다. 생각해보면 꽤 모순적인 일이다. 2. 내가 속한 조직, 내가 가진 물건, 내가 맡은 역할로 나를 정의한다. 손에 잡히는 것뿐 아니라, 꾸며지고 합리화된 감정들까지 덧붙인다. 3. 그래서 나를 정의하던 것들이 사라지면, 나 자신도 함께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니 쉽게 놓아버릴 수 없다. 4. ‘자존심’은 타인이 있어야 성립하는 감정이다. 비교와 평가가 전제된다. 반면 ‘자존감’은 자아존중감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관한 감정이다. 5. 내가 아닌 것들로 나를 설명해야 한다면 자존감은 자라기 어렵다. 건강한 자존감은 나를 설명하던 외부의 것들을 하나씩 내려놓는 데서 시작된다. 6. 리더십은 팔로우십 위에 서 있다. 팔로우십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만들어진다. 7. 건강한 관계는 건강한 자존감에서 출발한다. 역할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마주할 때, 비로소 소통이 시작된다. 8. 직책은 리더의 자리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좋은 리더는 직책이 사라져도 영향력을 남긴다. 그 힘은 직함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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