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번째 뉴스레터, 새로운 이름으로 풋기운!⟫
안녕하셨어요. 2026년 첫 번째 편지부터는 새로운 이름 - 'REDBUSBAGMAN's STRIDE'로 인사드립니다. 한글로 풀어보자면 '뚜벅뚜벅, 어찌어찌 나아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2011년 8월 8일, 삼성그룹 신입사원을 시작으로 UX 디자이너, 컨설턴트, 리서처와 라이터로 쉬지 않고 16년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본 것'들을 기록하고 보내며 오랜 기간 'TREND REPORT'라는 제목을 사용했습니다. 든든한 루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트렌드가 매년 소비되는 '상품'처럼 여겨지는 시대가 익숙해질 무렵부터, 제가 의도했던 본질과는 다르게 해석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1월에 시간을 내서 가만히 생각했습니다. " 플랫폼을 바꿔가며 보내온 뉴스레터에는 무슨 마음이 담겨 있을까? " 처음에는 동기들에게 인트라넷으로 'Daily Report, 본 것'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매일매일 보내곤 했습니다. 이직하며 인트라넷 메일을 보낼 수 없게 되자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2019년엔 지금의 '레드버스백맨'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기존 도메인을 정리하고 블로그에만 집중하다가 메일리를 통해 뉴스레터를 다시 보낸 지 벌써 6년째가 되었습니다. 현상을 가만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해석을 더해 기록하고 공유하면, 다시 배우게 되고 사실은 잘 몰랐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결국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믿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해가고 또 그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공포 마케팅이 유발하는 두려움에 대가를 지불해야만 하는 시대입니다. 그런 시대에도 나만의 일정한 속도와 보폭으로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겠다는 마음이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사실 그간 이런 마음이 뉴스레터로 잘 전달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매일 아침 운동화 끈을 묶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나태함은 털어내고, 청소하고 정돈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저는 배움과 콘텐츠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히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래 운영한 블로그, '우드핸들텀블러맨'도 정리하고 '레드버스백맨'에만 집중할 예정입니다. 제 에너지를 생각하면 하나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2021년 SK텔레콤에 재직할 때 처음 시작해 최근까지 이어온 커피챗도 잠시 멈출 예정입니다. 틈만 나면 채우려다 보니 정작 원했던 비움이 생기지 않았거든요. 올해는 잘 비우고, 그 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워가고 싶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가끔 뉴스레터에 대한 감상이나 안부 인사를 건네주세요. 2026년을 시작하는 마음으로 건네주시는 이야기들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1월에 제가 뚜벅뚜벅 내딛으며 본 것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목차] Intro - 2026년, 새로운 이름으로 보내는 첫 번째 편지 1️⃣ 사용성(Usability)은 죽었다 2️⃣ 2026 AI 시대, 다음 역량은 무엇인가? 3️⃣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4️⃣ 실패를 통과하는 유일한 방법 5️⃣ 오늘 하루 문득 든 생각들 Outro - 풋기운! https://maily.so/redbusbagman/posts/x1zgwj1koq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