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격사유
입사 지원 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출신 대학이 지방에 있는 학교라서? 학점이 2점 대라서? 전공이 지원 직무와 관련성이 적어서? 입사 지원했을 때 불합격 결과를 안내받으며 위와 같은 내용이 아쉽다고 피드백 받은 경험이 있나요? 아마 없을 겁니다. 대게 기업은 불합격 사유를 말해주지 않죠. 실제로 위와 같은 이유가 채용 불합격 원인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죠.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어느 한 가지 이유만으로 당락이 결정되진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채용과 헤드헌팅 업무를 경험하며 그랬습니다. 채용 불합격 원인은 복합적이죠. 다양한 자격 요건 중 여러 가지 내용에서 아쉬움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 하나가 잘 안 맞아서 불합격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겁니다! 절대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 내용에 매몰되어 소심하게 입사 지원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분명히 장점도 있고 뚜렷한 강점도 있는데, 스스로 생각하는 작은 부분에 의해서 위축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입사 지원했는데 불합격 통보를 받으면 자신의 부족한 점이 먼저 떠오르죠. 하지만 그건 우리 주관적인 판단이고요. 객관적으로 무엇인지 불합격 요인인지 함부로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보단 채용 공고 중 직무 역량과 경험으로 자신에게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면밀히 체크해 보세요. 역량과 경험이 뛰어난 분들이 스펙 부분에서 핸디캡을 이겨낸 사례를 셀 수 없이 많이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사장님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일 잘하고 똑똑한 사람을 채용하고 싶겠습니까? 아니면 일은 잘하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대학, 유명한 회사 인턴 경험이 있는 사람을 뽑으시겠습니까? 일 잘한다고 확실히 증명할 수 있으면 99% 스펙이고 나발이고 안 볼 겁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회사를 잠깐 다닌 적이 있습니다. 지하철에 내리면 고깃집이 줄지어 있는데, 간판 광고 문구로 이런 내용을 보았습니다. ‘숙성이고 나발이고 좋은 고기가 맛있습니다.’ 정답이죠. 본질이 아닌 것을 중요하게 착각하는 오해를 멈추기 바랍니다. 본질은 일을 잘하는 것이고, 일 잘한다는 평가는 소속 조직에 성장 기여도입니다. 하는 일이 얼마나 영양가 있냐 이겁니다. 야구 선수 중 본인 팀이 한참 지고 있을 때, 홈런 잘 치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 홈런이 영양가가 높을까요? 한 점 차이 박빙의 순간, 9회 말 투아웃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투런홈런이 더 영양가가 높을까요?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명을 해보세요. 원하는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과거가 어떻든 상관없습니다. 지금 기업은 매 순간이 살얼음판 박빙의 승부처입니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의 불을 꺼줄 소방수나 역전을 만들 홈런 타자를 찾고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에겐 한 방 날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 힘을 믿고 오늘도 용기 있고 단단하게 도전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