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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으로 구체적인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침체된 영혼으로 철학적인 글쓰기를 계속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오늘은 하루 종일 활력적으로 커리어 코칭을 하여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이력서 관련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구조적으로 구체적인 경험 설명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조적으로 구체적이란 무조건 구구절절이 사연을 적으라는 말이 아니고, 기승전결이나 문제와 원인, 결과 등 형식적인 구조를 잡고 이야기를 전개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언제 무엇을 했다고 설명하는 방식으론 읽는 이에게 전달되는 메시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잘 이해할 수 없고, 무엇을 잘했다는 것인지 납득이 어렵습니다. 구체적으로 왜 시작했고 어떻게 했고, 어떤 결과를 얼마나 얻었는지 설명해야 비로소 읽는 이가 내용을 겨우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기획적인 문제 정의나 목표 설정을 자신이 왜 소개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개발자라고 개발만 잘하면 되지, 그래서 개발적인 지식만 늘어놓는다고 절대 훌륭한 개발자로 평가받지 못합니다. 적어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조직에 속한 개발자라면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고 비즈니스가 성장하기 위해 제품 개발적으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직무 기능이 뛰어난 인재는 50점, 직무를 넘어 소속 조직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면 100점, 소속 조직을 넘어 산업 전반에 획을 긋는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면 200점짜리 인재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은 200점짜리 인재이고 싶나요? 아님 반쪽짜리 ‘나 잘난’ 박사로 만족하며 살 텐가요? 이력서 분량은 본질이 아닙니다. 이력서 형식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핵심이 아닙니다. 알맹이 즉, 직무 관련 경험이 당락을 좌우하는 포인트입니다. 초점을 벗어난 결과는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언제까지 서류 합격 10% 수준에 만족하며 살 텐가요? 원샷원킬 하나 써서 바로 찰떡같이 합격하고 싶지 않으세요? 그럼 경험을 숨 막히게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세요. 장담컨대 원하는 기업 어디라도 갈 수 있습니다. 본인 경험을 잘 어필할 수 있는 범위에서 형식은 제한이 없습니다. 마치 정답이 있을 것 같지만, 그건 신기루와 같습니다. 이력서를 검토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서류 합격 결과는 오늘과 내일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속 시원하게 할 말 다 하고 떨어지는 편이 낫지 않나요? 그런데 할 말하면 오히려 결과가 좋습니다. 못 믿겠다면 한 번 해보시죠. 경쟁력은 차별화에서 비롯된 힘입니다. 다른 지원자와 다르게 보이려면 다르게 작성해야 합니다. 내용이 다르든 설명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별다를 것 없이 작성하고 결과가 왜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고 불합격인지 한탄할 것이 없습니다. 다른 결과를 만들고 싶다면 당장 이력서 시작부터 다르게 작성해 보세요. 그 순간 여러분 이력서를 들여다보는 자세가 달라질 것입니다. 그때부터 서류 전형 결과도 달라질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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