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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and take

세상 관계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논리가 기브 앤 테이크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것이 갖고 싶니? 그럼 너는 무엇을 줄래? 정확히 5:5 비율로 교환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에 진리입니다. 아주 오래 살진 않았지만, 반드시 맞교환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내어주는 것도 큰 기쁨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봉사활동이나 기부금이 그렇습니다. 돌아오는 물리적 보상은 없지만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해집니다. 그런데 꼭 거창한 봉사활동이나 기부금을 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위와 같은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정에서 내가 조금 더 수고하고, 직장에서 내가 조금 더 일을 하고, 이웃을 위해 내가 조금 더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청소, 빨래, 설거지를 누가 해야 할까요? 나이가 가장 어린 사람? 다른 일이 별로 없어서 덜 바쁜 사람? 역할 분담에 의해서 담당자? 정답은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면 됩니다. 마음이 집안일을 즐겁게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집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만드는 것으로 큰 기쁨을 누릴 사람 말입니다. 직장에서 동료들 사이에 기피하는 업무는 누가 해야 할까요? 서열상 막내? 팀장님이 지목하는 사람? 제비뽑기나 사다리 타기로 걸리는 사람? 정답은 동료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하면 됩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오만상 찌푸릴 동료를 아끼는 마음, 맡은 일 최선을 다해 마치고 즐겁게 퇴근하는 동료의 뒷모습에 뿌듯한 미소를 지을 사람, 팀장님이 악역을 하기 전에 번쩍 손들며 팀장님께 안심하라고 윙크를 날릴 수 있는 사람이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웃을 위해 조금 더 손해 보는 일은 누가 해야 할까요? 이미 가진 것 없으니 더 손해 볼 일도 없는 사회적 약자? 반대로 충분히 가졌으니 부지에게 억지로 나누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십시일반 가진 것 조금씩 나누어 내놓으라고 하면 될까요? 정답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누가 보지 않더라도 땅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산에 나무를 심진 못하더라도 국립공원에 가서 아름다운 풍경을 눈으로 감상하는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때요? 가정과 직장,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어렵다고 느껴지나요? 절대 나는 손해 보며 살 수 없다는 다짐이 되었나요? 아닙니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가진 게 있거나 없거나, 어제까지 착했거나 팍팍하게 살았거나 상관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마음만 먹으면 됩니다. 한발 양보하고, 하나 더 내어주는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내 시간, 내 물질, 내 마음 아주 조금이면 충분합니다. 그걸로 얄짤없이 1/N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상에서 넉넉하게 손 내밀며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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