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숫자는 안 된다고 한다. 우리는 한다 >
1. 야구에서 3할 타자는 훌륭한 선수다. 열 번의 기회 중 일곱 번을 실패해도, 세 번 안타를 치면 팀에 기여한다. 2. 우리의 일상이나 사업도 비슷하다. 스타트업은 모든 시도가 안타일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10할의 완벽함을 꿈꾸며 스스로를 다그친다. 확률의 관점에서 보면 실패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3. 성공 확률이 낮은 줄 알면서도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우리는 그것을 ‘도전’이라 부른다. 사실 도전의 실체는 ‘낯섦’이다. 낯선 길은 본능적인 두려움을 준다. 4. 그래서 주변의 시선은 대개 차갑다. “그게 되겠어?”, “안 될 거야.” 이런 말들은 비난이라기보다 걱정이 섞인 기본 반응에 가깝다. 이 어둡고 외로운 확률을 지나가는 동안, 도전은 종종 고독하다. 5. 그 터널을 버티게 하는 힘은 어디서 올까. 결국 사람이다. AI가 효율을 높이고 성공 확률을 예측해 줄 순 있다. 하지만 낯선 일에 뛰어들어 ‘효과’를 만들어내는 건 사람의 몫이다. 6. AI는 이미 벌어진 데이터를 학습하지만, 사람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상상한다. 효율로만 따지면 도전은 비효율적인 선택이다. 그래도 스타트업은 비전을 공유하고 곁을 지켜주는 동료가 있기에 계속 나아간다. 7. 숫자가 ‘아니’라고 말할 때, 마음으로 ‘맞다’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단 한 사람. 그 존재가 희박한 확률을 확신으로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가장 귀한 자원은 언제나 사람이다. 세상이 정해놓은 낮은 확률에만 매몰되기보다, 그 터널을 함께 통과할 ‘우리’를 먼저 살펴야 하는 이유다. 8. 결국 혁신이란 데이터가 가리키는 확률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설명하지 못하는 영역을 사람의 의지로 메우는 과정이다. 성공은 단순히 목표점에 도달하는 행위가 아니다. 9. 특히 스타트업에서 성공은, 불확실성이라는 터널을 지나는 동안 끝까지 신뢰를 지켜낸 ‘사람’이 남았느냐의 문제다. 숫자는 우리를 타석에 세우지만, 다음 타석으로 보내는 건 결국 사람이다. -- 📌 다니엘프로젝트 채용 중 엔터 산업의 데이터 인프라를 함께 만들어갈 분을 찾습니다. https://groupby.kr/startups/1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