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한 번만'이 가장 비싸다 >
1. 기업 임원들은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두 가지 대안을 갖고 고민한다. 2. 첫 번째는 완전히 신제품을 만들 때 드는 총비용이다. 두 번째는 기존에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지이다. 3. 기존 것을 활용한다면 한계비용과 한계수익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 하지만 거의 항상 한계비용 논리가 총비용 논리를 이긴다. 반면 신생기업의 경우 제품 메뉴에 한계비용 항목이 존재하지 않는다. 시장에 처음 등장한 기업에게는 총비용이 한계비용과 같다. 4. 100% 지키기가 98% 지키기보다 더 쉽다. 이번 한 번만의 선택은 그것이 인생을 뒤바꿔 놓을 선택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한계비용이 항상 낮다. 5. 그러나 이런 결정들이 쌓여서 훨씬 더 큰 그림으로 모습이 바뀌면서 우리를 결코 원하지 않았던 사람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한계비용을 쓰겠다는 본능은 우리에게서 우리가 취하는 행동에 뒤따르는 실제 비용을 감춘다. 6. 우리는 투자했을 때 드는 비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겠지만 투자하지 않음으로써 드는 비용을 정확히 산출하기란 정말로 힘들다. 한계비용이란 렌즈를 통해서 모든 결정을 내리는 기업은 궁극적으로 대가를 치른다. 7. 미래예측 능력을 갖추는 것은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그런데 대개 우리는 과거 경험에 의존해 미래를 예측하게 되며, 이런 방법은 인생을 살면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다는 데 한계가 있다. 8. 따라서 미리 경험을 하지 않아도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것이 바로 이론의 가치다. 즉, 많은 세월의 공격을 잘 견뎌낸 이론은 인과관계를 제시해 줌으로써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각자 처한 환경에 맞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9. 좋은 이론은 변덕을 부리지 않으며, 특징 기업이나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예외의 경우도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를 설명해 주는, 보편적인 진술이 바로 좋은 이론이다. 그래서 의사결정을 할 때는 사람보다 이론을 믿어야 한다.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 인생학 특강 중 10. 뭔가를 하겠다는 결정의 미래는 예측하기 쉽다. 투자되는 비용과 시간, 효용과 리스크가 명확하다. 보통은 그에 따라서 판단을 한다. 반대로 그것을 하지 않았을 때의 비용은 알 수 없다. 그래서 그 선택지를 보통 고려하지 못한다. 불완전한 결정이 될 확률이 높다. 11.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도 비슷하다. 보통 무엇을 해야 하지?라는 생각은 쉽게 한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 중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지? 란 생각은 잘 못한다. 12. 모든 일은 균형을 찾아가려는 성질이 있는 것 같다. 마치 흔들리는 시계 추처럼. 모든 부정적인 일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반대로 마찬가지고. 13. 그래서 결정의 순간 늘 균형을 생각한다. 내가 지금 고려하는 선택지의 무게감만큼 반대편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놓친 건 없을까. 선택지는 보통 균형을 이룬다. 안 보인다면 내가 뭔가 놓친 것이다. 더 나은 결정을 하려면 반대편을 꼭 생각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