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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는 말했다. 구성원은 몰랐다 >

1. 혁신은 효율적이지 않다. 성공한 혁신의 결과는 효율을 만들지만, 그 과정은 철저하게 비효율이다. 효율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말은 혁신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 2. 전사 커뮤니케이션도 다르지 않다. 업무 소통은 목적 중심으로, 빠르고 명확하게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타운홀은 다르다. 타운홀의 목적을 '효율'로 두는 순간, 그것은 이미 실패한다. 3. 구성원은 매일 실무에 몰입한다. 한 달에 한 번, 2시간 동안 전혀 다른 레이어의 이야기를 듣는다. 맥락 전환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게 당연하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도 당연하다. 4. 전달하는 메시지가 곧 업무인 리더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 실무에 몰입하는 구성원에게는 낯설다. 구성원을 회사의 첫 번째 고객이라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고객에게 한 번 말했다고 전달됐다고 믿는 마케터는 없다. ​5. 조직이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면, 리더는 반드시 이 세 가지 질문과 마주친다.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구성원에게 물어보면 안다. 가장 많이 돌아오는 답은 "잘 모르겠다"다. ​6. 메시지를 던졌는데 상대가 알아듣지 못했다면, 누구의 문제인가. 화자다. 리더라면 이건 의무다. 끊임없이 반복하고, 오버해서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이건 필연적으로 비효율적이다.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일수록 더욱 그렇다. ​7. 그래서 타운홀의 주기는 분기보다 촘촘해야 한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매번 같은 메시지를 반복해서 던지기에 모자랄 수 있다. 8. 타운홀의 목적은 부분 최적화가 아니다. 전사 최적화다.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야 속도가 붙는다. 방향이 제각각이면,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조직은 제자리를 맴돈다. 9. 구성원 각자가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가. 내 기여가 회사를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이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는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조직은 빠르게 움직인다. 10. 감내해야 할 비효율이, 결국 가장 강력한 효율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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