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찍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SNS에서 보는 완벽한 일상의 정체 잘 찍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잘 지우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SNS에 올라가는 사진은 가장 잘 나온 장면이 아니라, 끝까지 살아남은 이미지입니다. 사회학자 고프만은 인간의 일상을 연극에 비유했습니다. 사람들은 무대 앞에서 가장 괜찮은 모습을 연기하고, 무대 뒤에서 비로소 흐트러진 자신으로 돌아간다고요. SNS는 그 앞무대가 극단적으로 확장된 공간입니다. 우리는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들키고 싶지 않은 것들을 지웁니다. 그리고 남은 것만 삶이라고 믿습니다. 👉 브런치 전문 읽기: brunch.co.kr/@d38121bf523546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