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 최종 합격되는가’ 답답한 마음에 궁금함이 생길 것입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면 인재 영입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납득할 만한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찾는 인재에 부합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는 겁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면, 여전히 제대로 납득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채용 공고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100% 부합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인재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전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처음부터 다시 점검할 시간입니다. 먼저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언제 다른 사람 이야기에 설득을 당하십니까? 그때를 먼저 떠올려보면 좋겠습니다. 특히 여러분의 지갑을 열어서 피 같은 돈을 지불했던 기억을 생각해 보세요. 예정에 없던 지출을 만든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이었나요? 정말 어렵게 결정했던,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선택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좋겠습니다. 그것 또는 그가 주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왜 그 메시지에 설득이 되었나요? 우리의 이력서와 면접에서의 답변이 그러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우리를 인재라고 판단해서 만나야 한다고 판단을 내릴 메시지, 반드시 영입해서 조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 내릴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형식이나 다른 사람의 조언 따윈 무시하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정리하고 풀어내 보세요. 감히 확신하건대 분명히 이전과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는 오직 여러분만 100%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내야 상대방을 설듯시킬 수 있을지 오직 여러분만이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여러분의 경험과 역량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하는 조언은 그들의 경험과 역량을 그들의 방식대로 풀어낸 것입니다. 그래서 결코 그들의 조언이 여러분에게 적용될 수 없고, 적용되어선 안 됩니다. 진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분만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해 주세요. 그 내용과 구성에 매력을 느끼는 곳이 있다면, 그곳과 찰떡궁합, 천생연분이 될 것입니다. 억지로 잘 안 맞는 곳에 여러분 자신을 그런 사람인 척 포장해서 입사지원하지 마세요. 그래서 불합격 경험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아, 이 정도 준비했는데 왜 안 붙지?!’ 그렇게 훌륭한데 합격되지 않는 이유는 서로 스타일이 안 맞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각자 고유 모습은 찾는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좋아 보이는 회사에 합격하는 것은 가짜 기쁨입니다. 각자 잘 맞는 곳과 맞나는 것이야말로 진짜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