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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이란 이기심과의 지루한 싸움이다 >

1. 경영은 여러모로 힘들다. 목표한 성과를 내야 하고, 사회규범을 지켜야 하고, 좋은 인재를 발굴해 그 성장을 인내해야 한다. 2. 인간적으로 가장 힘든 건 이기적인 구성원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다. 특히 이기심을 자기합리화한 구성원과의 대화는 감정을 갉아먹는다. 경영자도 사람이기에. 3.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다. 이기적인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개인의 이기심이 조직의 공공의 선, 또는 타인의 이기심까지 해칠 때다. 조직의 전체 그림에는 관심 없이 본인 일만 잘하면 된다는 '의도치 않은 이기심'은 너무 자연스럽다. 4. 사람은 합리적이기보다 자기합리화에 능하다. 경영자도 마찬가지다.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스스로를 합리화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경영해야 한다. 5. 법이든 규정이든 절차든, 명료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 하지만 자율과 책임이 숨 쉬는 조직을 만드는 데 시스템만으로는 부족하다. 법은 최후의 보루다. 6. 오랜 세월 경영을 해보니 결국 진정성 있는 소통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7. 조직의 공공의 선을 끊임없이 주창해야 한다. 한 번으로 그쳐선 안 된다. 다양한 변주로 반복해야 한다. 구성원들이 스스로 어디서 이기심을 발휘하고, 어디서 이타심을 발휘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8. 경영자의 소통이란 결국 이기심과의 싸움이다. 끊임없고, 너무나 지루한 싸움이다. 인간의 이기심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성장하는 회사일수록 이기심은 더 가득하다. 그리고 그 이기심이 성장의 자양분이라는 것도 분명하다. 9. 소통에 실패하거나 게을러지면 편을 가르는 행위가 시작된다. 사내 정치, 사일로, 권위주의. 역할과 책임보다 보상과 권한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10. 소통 과정에서 인간적 상처도 많이 받는다. 내 이기심은 자연스럽지만 타인의 이기심은 그렇지 않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점점 식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11. 하지만 사람에 대한 애정을 버려서는 안 된다. 경영은 본질적으로 사람의 문제다.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멋진 경영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 크래프톤 웨이 중 장병규의 메세지 12. 자연은 개인이 아니라 전체를 위해 최적화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은 자신의 시선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한다. 이해관계에 따라 판단하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다. 다만 이기심이 만드는 변화 앞에서 우리는 모두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13. 이 페이지를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다. 크래프톤 웨이의 정수다. 경영자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가장 잘 정리된 직무기술서와 같다. 14. 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꺼내 읽는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공감으로 시작한다. 위로받는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에서 마음을 다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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