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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엔 때가 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데, 우리는 영원히 사는 사람처럼 미루기를 잘합니다. 일을 미루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루고 또 미루다가 보면 나중에는 무엇을 놓치고 사는지, 중요한 것을 놓쳐도 무감각해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건강은 유한하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 건강한 몸도 시간이 지나면 덜 건강하게 됩니다. 건강할 때 할 수 있었던 일들을 하지 않게 되면, 나중에 하고 싶어도 건강하지 못해서 시도하지 못하게 되는 일들이 생깁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사람 관계입니다. 가족은 늘 함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물리적으로나 마음의 거리가 생깁니다. 지금은 먹고사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하니까 사람 관계는 덜 중요하다고 여기면, 관계는 친밀해지거나 깊어질 수 없습니다. 오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사 먹고 싶은데, 돈을 아낀다고 꾹 참는다면 인생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순간을 한번 놓치는 꼴이 됩니다. 사실 다른 모든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회복되는 것들이 많을 텐데, 지금 여행할 때가 아니라고 아등바등 사는 것이 결코 자신을 위해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매일 놀고먹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 한 달, 1년을 살며 계획적으로 (가끔 즉흥적으로) 생산성을 따지지 않고 필요한 일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일, 전화를 걸어 사랑하는 사랑과 통화하는 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정성껏 돌보는 일 2026년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월드컵은 한 달 정도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월드컵에 푹 빠져서 즐겨보는 일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보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내일, 다음 기회에 하기로 미루다가 보면 때를 놓치게 됩니다. 언제든 기회가 다시 올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회의 문이 닫히면 그땐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습니다. 그 때가서 후회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실행해 보면 좋겠습니다. 오늘을 후회 없이 만끽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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