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에 이미지를 첨부하다
이력서에 이미지를 첨부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그렇게 추천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력서를 빠르게 검토해야 하는 입장에서 시선을 흩트리고 확인해야 하는 분량을 늘어나게 만드는 이미지가 불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요즘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가 결합된 형태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자꾸 보다 보니 이미지가 첨부된 이력서 내용이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이력서 주인공의 경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럼 앞으로 모든 이력서에 무조건 이미지가 들어가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여전히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력서에 이미지가 첨부되었을 때 효과를 나타내려면 필수적인 조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경험 설명이 텍스트로 잘 작성되어야 합니다. 이미지로 첨부하니 텍스트는 생략한다는 것은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미지와 텍스트는 고유의 기능이 있습니다. 텍스트는 맥락을 설명하는 용도이고, 이미지는 텍스트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고, 그것을 덧붙여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현명한 이력서 작성법일 것입니다. 이미지만 놓고 보면 먼저 해상도가 선명해야 합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해상도란 단순히 밝고 뚜렷하다는 것을 넘어서 이미지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이해가 되는 내용입니다. 포트폴리오 피드백을 위해 내용을 보면 이미지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전혀 파악이 어려운 경우를 봅니다. 그런 이미지가 몇 장 보이면 입사지원자의 서류를 검토하는 사람은 해석하기를 포기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텍스트를 통해 선명한 맥락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이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지를 설명하는 문구가 따로 없어도 ‘아, 이런 내용이구나’ 이해가 되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프로필 이미지부터 파격적인 이력서를 보았습니다. 내용 전반에 경험으로 만든 성과를 이미지로 첨부한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든 생각은 호불호가 있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에게 불 호를 받으면 어떻습니까? 파격적인 이력서를 보고 마음에 들어 하는 한 사람을 민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도전이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어려운 취업문을 활짝 여는 모두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