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코칭 자격 시험 (1)

어제는 KAC 코칭 자격 실기 시험을 보았습니다. 해당 자격은 한국코치협회에서 발급하는 민간 자격입니다. 코칭을 받는 사람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주는 능력을 검정하는 시험입니다. 지난 5월 필기시험을 보았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시험 범위가 넓지 않았고,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아서 운 좋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 북 테스트로 주어진 시간 동안 객관식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실기 시험은 총 50분이 소요됩니다. 처음 10분은 평가 심사위원과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인터뷰 내용이 채점되는 것은 아니고, 응시자가 너무 많이 긴장할까 봐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대화가 목적이었습니다. 간단한 질문에 대답을 하는 동안 심사위원께서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 자신감을 심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실기 시험은 20분 동안 코칭 시연을 하는 것입니다. 코칭 시연 상대는 또 다른 응시자로, 코칭 대화 주제를 미리 공유 받지 못한 상태에서 시연이 진행됩니다. 코칭 시연을 할 때, 저는 건강 관리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고, 함께 진행한 다른 응시자께서는 AI 활용과 관련한 직장 내 고민을 이야기했습니다. 코칭 시연은 코치를 소개하는 인사, 호칭에 대한 정의, 코칭 시작 동의, 대화 내용의 비밀을 보장하는 코치 윤리 규정 공지로 시작합니다. 코칭을 받는 사람을 코치 마음대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불리고 싶은 호칭을 물어봐야 합니다. 본격적인 코칭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는지 물어봐야 하고, 시작과 동시에 대화의 비밀을 보장하는 코치 협회 윤리 규정을 고지하는 것입니다. 본격적인 코칭 대화의 시작은 라포 형성을 위한 질문입니다. 오늘 컨디션이 어떤지, 최근 즐거운 일이 있었는지 등 코칭에 참여하는 사람이 어색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대화를 진행합니다. 사실 라포 형성을 위한 질문부터 쉽지 않은 것이 제가 처음 만나는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성향이 아니고, 커리어 코칭 일을 할 때도 코칭에 참여하는 사람과 관계 형성 없이 거의 바로 본론에 진입했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웃으며 질문하기와 답변에 호응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다음 단계는 코칭 주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코칭에 참여하는 사람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를 직접 묻고, 해당 주제에 대해서 코칭을 받기 원하는 목적을 탐색합니다. 사실 대화 주제를 직접 묻고 확인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으나, 해당 주제로 왜 대화 나누기 원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해당 과정이 어려운 이유는 대화 주제로 이야기한 사람이 특별한 목적이나 심오한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면에 있는 고민을 여러 질문을 통하여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코치의 역할입니다.

알림

알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