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에 패한 이세돌은 바둑판을 물리지 않고 몇 시간씩 복기를 둔다. 몸에 벤 제식 이나 당연히 해야 하는 의식처럼 말이다. 지난 수를 따라 두며 패착과 승리의 이유를 찾아 과거로 부터의 배움과
알파고에 패한 이세돌은 바둑판을 물리지 않고 몇 시간씩 복기를 둔다. 몸에 벤 제식 이나 당연히 해야 하는 의식처럼 말이다. 지난 수를 따라 두며 패착과 승리의 이유를 찾아 과거로 부터의 배움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자 하는 것이 복기다. 두번 다시 같은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이러한 복기는 과거에 두었던 한수 한수를 상세하게 기억하고 그대로 따라 두는 것으로 부터 시작한다. 이것에 실제와 다른 점이 생긴다면 그 결과 또한 다를 것이기에 그때 그대로를 기억해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시작점이 된다. 한수도 빠지지 않고 똑 같이 기록된 대로 두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당시에 보이지 않았던 나의 생각들이 보태져 무엇이 잘되었고 무엇이 그렇지 못했는지를 들어내게 한다. “승패의 결과에 구애됨이 없이 바둑의 내용을 연구 검토하는 것은 옛부터 내려오는 아름다운 전통이며 다른 승부 경기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기도(棋道) 정신의 하나로 치부되고 있다.” 라는 네이버의 복기에 대한 정의를 빌리지 않더라도 사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근간으로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더하여 앞으로의 올바른 선택을 가능 하게 끔 하는 것이 복기인 것이다. 같이 일할 동료를 선택하는 것에서 부터 사소한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사실의 적시와 공유, 다양한 참여자들의 일인 일의견 제시를 당연하게 요구하는 다른 곳에는 없는 독특한 문화를 아름다운 전통으로 가지 있는 곳이 아마존이다. #debrief #변하지않기를 #말빨이의미를흐리지않게하소서 #일요일의단상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