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예능은 1) 90년대 무드와 노스탤지어와 2) 트로트가 키워드인 듯 하다. 그나마 TV에 붙들려 있는 40대 중반 이상을 대상으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2/ 90년대 유명했던
1/ 현재 예능은 1) 90년대 무드와 노스탤지어와 2) 트로트가 키워드인 듯 하다. 그나마 TV에 붙들려 있는 40대 중반 이상을 대상으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2/ 90년대 유명했던 스포츠 스타가 예능의 중심이 되고, 트로트가 하나의 대세적인 음악 장르로 부각이 되었다. 3/ 2020년 가장 성공적인 예능이라면 일텐데, 이 예능 조차도 90년대 무드로의 회귀 문법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4/ 새로운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초기 〈놀면 뭐하니?〉는 유튜브, 인터넷 콘텐츠의 호흡, 정서, 방식을 TV 예능에 접목하는 실험실이었다. 기존 방송 문법보다는 인터넷 방송에 가까운 접근 방식으로 출발했다 5/ 하지만 앞선 실험들은 모두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자, 새롭게 시도한 것이 익숙했던 의 문법을 가져온 것이다. 트로트 ‘유산슬’과 1990년대 무드를 소환한 ‘싹쓰리’, 엄정화 트리뷰트인 ‘환불원정대’, 옛 겨울 노래를 조명하는 ‘겨울 노래 구출작전’ 등 모두 레트로를 기본으로 한 노스탤지어 자극이다. 6/ “즉 시작은 인터넷 콘텐츠 시대에 TV 예능의 모색을 탐구했지만 타깃 오디언스를 TV 예능의 전성기를 함께 보낸 중년에 맞추면서 궤도에 올랐다. 다시 말해 〈무한도전〉 기존 팬층과의 재회다.” 7/ 현재 예능은 전통매체인 TV의 위기와 유투브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대를 대변한다. TV라는 매체에 얽매여 새로운 시도를 하자니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익숙한 것을 재해석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수준이다. 8/ 김태호 PD와 유재석. 을 통해 예능을 새로운 장르로 개척했던 이들이 2020년에도 옛 문법을 통해 잘 나간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지금 이 시점이 예능의 과도기가 될지 아니면 구태의연함의 시작이 될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