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앞에 붙는 다른 단어가 폭력 자체의 폭력성과 심각성을 가벼이 여기게 만듭니다. '학교 폭력' 혹은 '학폭'도 마찬가지죠. 학교에서 벌어진 학생들 사이의 일이니까, '어린 사람들'의 일이니까
'폭력' 앞에 붙는 다른 단어가 폭력 자체의 폭력성과 심각성을 가벼이 여기게 만듭니다. '학교 폭력' 혹은 '학폭'도 마찬가지죠. 학교에서 벌어진 학생들 사이의 일이니까, '어린 사람들'의 일이니까 좀 가볍게 여기는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요즘의 폭로에는 피해자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곤 합니다. 그 이상한 역전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렇게 씁니다. '철 모르는 시절' '잠시 방황했던 사춘기의 실수' 같은 말이야말로 위험하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