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하우스, 사실 가장 유사한 SNS는 트위터 ] 클럽하우스가 초기의 트위터와 유사하다는 평은 주위에서 많이 들어왔는데요, 그 이유가 ‘구술적인 성격’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양한 클럽하우스
[ 클럽하우스, 사실 가장 유사한 SNS는 트위터 ] 클럽하우스가 초기의 트위터와 유사하다는 평은 주위에서 많이 들어왔는데요, 그 이유가 ‘구술적인 성격’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다양한 클럽하우스 분석 글들이 있었지만 사용하는 언어를 구어/문어로 나누어서 분석한 글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구술성(orality)은 정해진 시간 동안의 짧은 수명(ephemerality)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대화 형태로 존재해요. 복잡한 최종적인 버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복과 추가를 통해서 기억에 남아야만 존재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와 같이 재치나 라임과 같은 속성을 적극 활용하죠. 영어 자체가 문어적인 특징이 강해서 트위터에서 큰 차이를 보기 어렵지만, 터키어와 같은 다른 언어만 봐도 문어에선 보기 어려운 다양한 구어적 특징을 트위터에서는 볼 수 있었다고 필자는 분석해요. 흑인들이 트위터와 클럽하우스 모두 초기 유저로 활발히 활동했던 것 역시 조밀한 네트워크 속에서 강한 구술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거라 해요. 구텐베르크의 발명 이후로 우리의 문화는 문어 위주로 발전되어 왔어요. 구어로는 지식의 축적이나 긴호흡으로의 논증/논의가 어려웠기 때문이에요. 최근 오디오라는 미디엄이 주목받아왔지만, 팟캐스트도 형태만 오디오일뿐 대본이 있다는 점에서 문어적인 성격이 강해요. 그렇게 가볍게 여겨지던 구술 문화가 최근 기술적인 발전으로 재조명받고 있어요. 클럽하우스와 구술 문화가 문어 중심의 현재의 체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