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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 이탈리아, 코로나 19 백신 호주 수출 금지] 이탈리아가 호주로 수출될 예정이었던 이탈리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막아섰습니다. 수출하기 전에 우선 EU 내 백신 납품 계약부터 제

['각자도생' 이탈리아, 코로나 19 백신 호주 수출 금지] 이탈리아가 호주로 수출될 예정이었던 이탈리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막아섰습니다. 수출하기 전에 우선 EU 내 백신 납품 계약부터 제대로 지키라는 경고입니다. 1. EU와 백신 제조사들과의 갈등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 초에 유럽연합과 약속한 물량의 절반 정도밖에 납품하지 못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화이자도 작년부터 EU와 문제가 많았죠. EU는 당연히 '계약을 지켜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요. 2. 요지는 'EU 내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은 먼저 EU에게 할당되어야 한다'라는 겁니다. 이에 EU는 1월 말부터 유럽 내에서 생산된 백신의 수출을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소속 국가들에게 허락한 바 있습니다. EU 입장에선 백신 제조사들에게 나름 경고를 했던 셈인데...아스트라제네카 측이 끝끝내 'EU와의 백신 납품 계약을 절반밖에 이행하지 못해요'라고 선포하며 결국 이탈리아가 첫 총대를 맸습니다. 가장 먼저 타깃이 된 것은 로마 근처 Anagni 지역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5만 도스입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런 이탈리아의 결정을 지지했고요. '우리 EU를 뭘로 보고!'라는 백신 제조사들을 향한 분노가 유럽연합 지도부들 사이에 팽배하다고도 합니다. 3. 독일 언론 DW는 후속보도를 통해, 호주 측이 '그럴 만도 하다' '충분히 예상되었던 상황'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보도했습니다. 호주는 이탈리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하지 않으므로 백신 수급이 좀 지연되더라도 정치적으로 큰 타격이 없다는 것이죠. 국가 간 정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일단 낮아 보여 그나마 다행입니다 ㅠ 4. 이 조치를 두고 '아무리 그래도 좀 심하지 않냐'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DW에서 실시 중인 온라인 설문조사 현황을 보니 "백신 제조사들이 당초 EU와의 납품 계약을 이행해야만 한다"와 "그렇다고 해서 수출규제 까지 하는 것은 전 세계 코로나 19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팽팽하게 의견이 갈리고 있군요 (43% vs 45%) 참고: 이곳 인구 5백만의 핀란드는 지금까지 40만 여 명을 1차 접종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0만이 채 안되고요. 인구 8천 만의 독일은 450만 여 명이 1차 접종을 했고, 그것의 절반 정도가 2차 접종을 했군요. 전반적으로 지금 유럽은 인구의 5-8% 내외가 1차 접종을 했고, 2차 접종은 1-3% 정도가 완료되었습니다. 70% 까지는 아직 요원하기만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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