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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5분만 일찍 준비를 시작했어도, 하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나에게 5분의 여유만 더 있었어도 이어폰 정도는 챙기고 나왔을 것이고, 그랬다면 이 긴 공허의 시간을 음악으로 채울 수 있었을 텐데. 문

딱 5분만 일찍 준비를 시작했어도, 하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나에게 5분의 여유만 더 있었어도 이어폰 정도는 챙기고 나왔을 것이고, 그랬다면 이 긴 공허의 시간을 음악으로 채울 수 있었을 텐데. 문득 5분을 아쉬워하는 이 마음에 기시감이 들었다. 근래 내 일상이 경미한 게으름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언제나 5분 혹은 5%였다. 나는 늘 5%의 게으름으로 많은 일을 그르치고 있었다. 5%의 부지런함을 더하지 못해 50%를 수습하며 사는 삶이라니.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격적으로 결정한 나의 신년 목표는 ‘5%의 부지런함’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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