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에서 생산하는 술’이라는 이미지를 얼마나 잘 살렸는지 여부도 두 회사의 성패를 갈랐다. “제주맥주는 브랜딩을 정말 잘했어요.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감성으로 살렸죠
"청정 제주에서 생산하는 술’이라는 이미지를 얼마나 잘 살렸는지 여부도 두 회사의 성패를 갈랐다. “제주맥주는 브랜딩을 정말 잘했어요.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감성으로 살렸죠. 이름과 패키징에서 명확하게 제주도 맥주임이 드러나게 했죠. 양조장은 제주도 여행 명소가 될 만큼 멋지게 만들었고요. ‘제주 한 달 살기 지원 프로젝트’라는 기획도 참신했고, 서울 연남동에서 열었던 팝업스토어도 화제가 됐죠.”(맥주업계 홍보 담당자 C씨) "반면 제주소주는 브랜딩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가 인수한 제주소주의 새 브랜드가 ‘푸른밤’인데, 그 이름엔 제주가 드러나지 않아요. 제주도에 가도 잘 보이지 않죠. 어디서 어떻게 만드는 지 알 수 없는 ‘듣보잡’ 소주를 누가 마시겠어요?”(주류업계 관계자 D씨) 제주맥주와 제주소주의 운명을 가른 차이, 브랜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