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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롯데가 국내 1위 온라인 중고거래 업체인 중고나라를 인수한다. 2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2. 롯데그룹은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

1. 롯데가 국내 1위 온라인 중고거래 업체인 중고나라를 인수한다. 2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2. 롯데그룹은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중고나라 지분 95%를 인수하기로 최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거래 금액은 1150억원이다. 롯데 내 투자 주체는 롯데쇼핑으로, 투자금은 200억원이다. 공동 투자자 중 롯데쇼핑만 전략적 투자자(SI)다. 3. 롯데가 중고나라를 낙점한 가장 큰 이유는 강력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다. 중고 플랫폼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급성장 중이다. 2008년 4조원대에 불과했던 국내 시장 규모가 지난해 약 20조원으로 다섯 배 이상 성장했다. 4. 중고 플랫폼은 페이스북, 아마존, 쿠팡 등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의 성공 방정식과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사람 간 연결과 상거래를 밖으로 확장하는 개념이 아니라 수많은 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신뢰와 유대를 통해 비즈니스를 펼치는 ‘하이퍼 로컬’ 개념이다. 5. 롯데의 전략은 중고나라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유통 및 물류 역량을 결합하면 단숨에 중고나라의 가치를 키울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예컨대 안전한 중고거래를 위해 백화점, 마트, 편의점, 영화관, 놀이동산 등 롯데의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람이 플랫폼에 많이 모이면 그 위에 얹을 사업은 무궁무진하다”며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올릴 수 있고 롯데 계열 제품을 싼값에 판매하는 유통 채널로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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