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플랫폼 '블립', 2가지 인사이트 '위버스' '유니버스'와 경쟁하고 있는 팬 플랫폼 '블립' 대표의 인터뷰 입니다. 덕질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대기업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
#팬 플랫폼 '블립', 2가지 인사이트 '위버스' '유니버스'와 경쟁하고 있는 팬 플랫폼 '블립' 대표의 인터뷰 입니다. 덕질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대기업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블립' 만의 차별화 포인트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Q. 덕질을 즐기는 팬들의 욕구는 뭘까? -게임의 경우에는 스스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하지만 팬덤은 자신이 최고의 팬이라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별로 없다. 그보다는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이라는 말처럼, 스스로 행복해지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그래서 처음에는 덕통사고(우연히 갑작스럽게 아이돌이 좋아짐)로 시작해 아이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 이후 같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각종 정보를 교환하며 동질감을 느끼는 것을 즐긴다. -팬덤은 자발적인 마음으로 움직일 때 기꺼이 지갑을 연다. 그것이 자신이 덕질하는 아이돌을 기쁘게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돌이 속한 연예기획사나 그들을 활용한 기업의 수익으로 돌아간다고 생각될 때 ‘깐깐한 소비자’로 돌변한다. 결과적으로 기업에 돈이 흘러가는 건 같지만, 결코 같지 않은 문제다. Q. 블립의 차별화 포인트 -‘블립’은 소속되거나 계약된 아이돌이 없다. 자본력이나 개발력 규모도 하이브나 엔씨소프트와 경쟁하기 힘든 수준이다. 다만 등록된 52팀의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팬덤이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알아서 찾아주고 현황을 보여주며, 팬덤 스스로 정보를 공유하고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구조 -. 팬덤의 크기를 정량화한 케이팝 레이더나 팬이 직접 완성해가는 스케줄, 아티스트보드 등이 그것이다. 입덕은 결코 쉽지 않다. 덕질을 계속 유지하는 것 또한 그렇다. 블립은 그런 팬들을 즐겁고 편리하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식당 하나 없는 ‘배달의민족’이나 인테리어 시공 경험 한 번 없는 ‘오늘의집’ 처럼, 플랫폼 비즈니스가 반드시 모든 것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 오늘날 비즈니스의 성패는 상품의 가치가 아니라 소비자가 얼마나 만족하는가에 달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