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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영이란 과연 무엇일까? 2. 그 답의 핵심이야말로 ‘경영의 본질’이 아닐까 싶다. 경영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본질을 찾고 싶어 할 것이다. 3. 나는 요즘 들어서 경영의 본

1. 경영이란 과연 무엇일까? 2. 그 답의 핵심이야말로 ‘경영의 본질’이 아닐까 싶다. 경영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본질을 찾고 싶어 할 것이다. 3. 나는 요즘 들어서 경영의 본질이란 결국 ‘인간 본성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조직을 만들고 이끄는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4. 장기적으로 조직의 성과를 갉아먹고 조직의 생존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이 모든 행태들이 결국 인간 본성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5. 올바른 경영자는 그 같은 인간 본성의 한계를 늘 경계해야 한다. 끊임없이 그 한계를 극복하며 살아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6. 아마존의 ‘제3자 판매자(third party seller)를 예로 들어보자. 7. 아마존 웹 사이트에서는 남의 가게, 즉 제3자 판매자도 버젓이 영업을 한다. 8. 눈앞의 이익을 독식하고 싶은 인간 본성에 충실한 유통 기업이라면 제3자 판매자를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9. 내 물건부터 웹사이트에 우선 노출하고 제3자 판매자의 제품은 눈에 덜 띄게 할 것만 같다. 10. 그러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고객’을 제1의 기본 가치로 생각했다. 고객이 제3자 판매자의 제품을 원한다면 그 제품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11. 덕분에 이들이 아마존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999년)에서 58%(2018년)로 급증했다. 결국 아마존 판매팀의 매출 비중은 97%에서 42%로 급락했다. 12. 제3자 판매자들 덕분에 아마존은 여러 판매자들이 모이는 플랫폼이 됐다. 더 다양한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게 됐다. 더 많은 고객이 몰려들었다. 13. 이는 베조스가 이익을 독식하고 싶은 우리네 인간 본성의 한계를 극복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비결은 고객을 판단의 중심에 둔 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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