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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이베이 대신 지그재그를 인수한 이유》 ➊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포기한 까닭 ➋ 지그재그로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묘수 카카오가 여성의류 플랫폼 1위, 지그재그를 인수한다고

《카카오가 이베이 대신 지그재그를 인수한 이유》 ➊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포기한 까닭 ➋ 지그재그로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묘수 카카오가 여성의류 플랫폼 1위, 지그재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측면을 살펴봐야 합니다. 첫 번째는 지난 3월 16일, 이베이코리아 인수 예비 입찰에 카카오가 막판 고심 끝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점입니다. 신세계, 롯데, MBK 그리고 카카오의 4강전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막판 카카오의 입찰 포기와 SKT의 참여로 현재진행형인 '이베이 인수전'. 이베이코리아는 5년 전, 오픈마켓 점유율 70%를 유지하며 압도적 1등으로 잘 나갔던 시기와 비교할 때 네이버, 쿠팡에 밀리며 점유율 3위로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세 가지 강점이 있어 4개 기업이 매력적이라 판단하고 입찰에 뛰어든 상황이죠.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막판까지 고민했던 건 커머스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산 때문이었습니다. 2020년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매출 순위를 보면 1위가 '카카오 커머스'인데요. 5725억 원으로 카카오 내 매출 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커머스는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선물하기를 하는 기능이 핵심입니다. 국내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약 3조 5,000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카톡 선물하기 거래액이 무려 3조 원에 육박하죠. 카카오 모빌리티가 8%, 2112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당장 현금 흐름을 만드는데 카카오 커머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 상황인데요. 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고민했고 결국 상품 다변화와 이용자 확대 전략상 패션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지그재그가 더 뾰족한 무기가 된다는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지그재그는 의류 플랫폼 1위가 아닙니다. 거래액도 이베이코리아에 비하면 약 절반 수준에 불과하죠. 관건은 뾰족함과 성장세입니다. 지그재그는 여성의류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MZ 세대 사이에서 확실한 고객층을 확보한 상황이거든요.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는 4,000개로 이용자 취향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 주효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흑자를 내는 거대한 기업이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네이버, 쿠팡에 밀려 하락세이죠. 추천 방식으로 팬덤을 만들기보다는 최저가 경쟁으로 계속 승부를 띄우지만 규모의 경제에 따라 쿠팡, 네이버에 비해 반전의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잘 되는 기업을 보면 다 전공과 필살기가 있잖아요. 오아시스, 컬리는 신선식품, 오늘의 집은 홈 인테리어와 같이 확실히 잘 하는 1가지가 이커머스에도 필요합니다.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대신 지그재그를 선택한 건 카카오 커머스 전략 상 유효하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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