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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유하는 링크는 제가 벌써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틈틈이 써오던 뉴스레터(메모)입니다. 2천명이 넘는 분들이 구독하고 계세요 :) 이번 메모의 서문을 공유합니다: “저는 단순한 삶을 지향하고

오늘 공유하는 링크는 제가 벌써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틈틈이 써오던 뉴스레터(메모)입니다. 2천명이 넘는 분들이 구독하고 계세요 :) 이번 메모의 서문을 공유합니다: “저는 단순한 삶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이 말이 '미니멀리스트'로 오해받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미니멀리스트는 아닙니다. 적어도 미디어에서 말하는 무소유로 살아가는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에요. 저는 유소유자입니다. 좋은 소유는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대신에 저는 예전에 썼던 Via negativa 글에서 말한 것처럼, 무엇을 더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무엇을 뺄지 고민을 더 자주 합니다. Via negativa의 원칙은 제가 단순한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결정 장치입니다. 무엇을 읽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고민을 덜 하고 대신에 그 반대를 더 많이 고민합니다. 무엇을 읽지 말아야 하는가, 무엇을 입지 말아야 하는가,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 어떤 삶을 살지 말아야 하는가 등 – 이렇게 반대의 고민은 훨씬 더 빠르게 명료한 결론에 이를 수 있게 해줍니다. 또 단순한 삶은 우리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도록 합니다. 우리는 모두 시간이 유한한 자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단순히 아는 것과 앎을 통해 사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노인이 내리는 결정에는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이라는 프레임이 기준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남은 삶을 살아가는 여든 살의 노인들은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시간도,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남은 짧은 시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해도 모자란다는 사실을 아는 것을 넘어 경험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에겐 여든 살의 노년은 너무 먼 얘기처럼 느껴집니다. 20대 후반을 사는 사람이 노인과 같은 기준을 갖고 살기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생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될 지혜를 우리는 하나의 멘탈 모델로 축소해 머릿속에 넣어 놓고 다녀야 하는 것입니다.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 나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 보다는 나는 왜 저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로 시작해보세요. 대인관계를 두고 고민한다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을 찾지 말고 나에게 해가 되는 사람과 멀어지려고 해보세요. 삶이 별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지 말고, 지금 내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를 찾아 없애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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