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패션업계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세그먼트는 정장업계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일본의 정장 제조사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분야가 바로 ‘기능성 정장’입니다. 기능성 정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패션업계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세그먼트는 정장업계입니다. 어려움에 처한 일본의 정장 제조사들이 최근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분야가 바로 ‘기능성 정장’입니다. 기능성 정장은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동시에 화상 회의를 할 때 너무 캐주얼하게 보이지 않길 원하는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는데요 스트레치성이 강하지만 구김이 덜 가는 소재로 만들어 움직임이 편안할 뿐 아니라 집에서도 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쉽습니다. 최근 출시된 기능성 정장 중 가장 성공한 사례는 남성 정장 업계 2위 업체인 아오키(AOKI)가 출시한 ‘액티브 워크 슈트’입니다.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온라인 주문이 쇄도, 약 1개월 만에 5천벌이 팔린, 정장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 5천벌을 팔아치운 정장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맞추어 빠르게 새로운 세그먼트를 만든 점, ‘정장은 포멀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뒤집은 역발상도 성공요인으로 꼽히지만 가장 큰 성공요인은 자켓, 바지 합쳐 약 5만원이라는 가격 즉, 엄청난 가성비입니다. 1) '바지 밑단도 아깝다' 더 이상 줄일 곳이 없을 때까지 원단의 재료비를 줄이다 봄·여름용 재킷이기 때문에 등이나 어깨가 닿는 면의 안감은 생략했으며, 안 주머니는 오른쪽만 만들고 소매 끝 단추도 2개로 줄였습니다. 심지어 브랜드명이나 사이즈를 표시하는 라벨도 모두 생략하고 품질표시 태그만 달았습니다. 또 바지 길이를 짧게 만들어 대부분의 사람이 밑단을 줄이지 않거나 혹은 한 번 접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밑단을 줄일 때 자르는 천이 아깝기 때문입니다. 2) 사이즈 종류도 간소화 일반적인 정장은 체형과 키를 조합해 1개 품목에 10~15개의 사이즈로 구성되나 사이즈 종류도 S, M, L, LL의 4가지로 줄인 것도 가격을 낮춘 비결 중 하나입니다. 3) 하지만 꼭 필요한 기능에는 투자 하지만 오랜 기간 정장을 만들어온 기술을 살려 설계와 봉제는 타협을 하지 않았습니다. 재킷의 팔 부분은 일반적인 정장과 마찬가지로 착용감을 좋게 만들기 위해 입체 봉제 방식을 사용하거나 재킷의 뒷면이나 포켓의 가장자리를 보강 및 고정하는 작업에는 공을 들이는 등 정장의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필요한 공정은 줄이지 않아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