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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환면접에 붙어 정규직으로서 퍼블리를 다니게 되었다. 새로 계약서를 쓰며 전환면접을 본 VP of operaion과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엔지니어가 아닌 입장에서의 엔지니어 모습을 들

얼마전 전환면접에 붙어 정규직으로서 퍼블리를 다니게 되었다. 새로 계약서를 쓰며 전환면접을 본 VP of operaion과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엔지니어가 아닌 입장에서의 엔지니어 모습을 들었다. 나는 생각해보지 못한 이야기라 기록겸,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글을 쓴다. 이야기의 시작은 내가 계속 퍼블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이유였다. 나는 퍼블리 입사가 결정되고, 다니기 전까지는 그저 "스처가는 인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배워 내 커리어를 쌓아 후에 창업을 하던, 더 좋은 자리에 제안을 받던 하는 곳으로만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다니면서 퍼블리가 그리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고, 특히나 내가 개발하고 있는 커리어리가 MAU 100만을 넘어 그 이상까지 바라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창업을 하고 싶던 이유 중에는 "모르는 옆 사람이 내가 만든 서비스를 쓰고 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커리어리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퍼블리는 더이상 "스쳐가는 인연"이 아닌 "내 꿈을 이뤄줄 곳"이 되었다. 또한 내가 창업을 하고 싶던 이유 중 또다른 이유로는, 내가 엔지니어로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라는 의심에서 부터였다. 나는 대학교 시절 정말 컴퓨터공학에 미쳐있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그 친구들은 이미 1학년 시절부터 대학원 수준의 연구를 하며, 교수님들께 연구비를 지원해주겠다며 연락이 오고, 많은 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친구들이였다. 나도 개발이 재미는 있었지만, 그 친구들은 몇일 밤을 새워가면서도 개발을 재밌어하는 정말 미쳐있는 친구들이였다. 그런 친구들을 보며 내가 엔지니어로서 경쟁력을 갖추며 저 친구들을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때, 나혼자 내린 결론은 "NO"였다. 그래서 나는 사업적인 역량을 키우며 고객 경험이라고 불리는 UX를 공부하며 PM으로 커리어 전환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승국과 내 매니저인 신영은 그 친구들은 기술을 잘하는 것이지, 엔지니어로서 잘하는게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 친구들은 기술을 파고드는 공학에 특화된 친구들이고, 퍼블리가 생각하는 엔지니어 상은 과학적인 발견과, 그것을 사람/사업의 필요에 따라 연결시켜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 말을 듣고 나는 사업에 필요한 엔지니어링을 하는 사람으로서 더 성장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후에 커리어 전환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닿는데까지 엔지니어로서 크려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이런 나의 이야기를 듣고 말씀하시길 "엔지니어는 뭔가 전문직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커리어 걱정을 안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고민이 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고 하셨다. 나는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전문직이 아닌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 말을 듣고 많은 전문직으로 전환하려는 분들이 "엔지니어로 일하게 되면 아무런 고민이 안들겠구나" 라고 생각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는 큰 착각이다. 정말 큰 착각이다. 엔지니어링 회의나 스터디에 참여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쪽 분야는 평생 공부라고 할 정도로 공부할 것이 엄청나고, 변화도 많아서 트랜드를 잘 따라가야 하는 분야다. 만약 엔지니어를 그저 "배운 기술로 평생 먹고 놀수 있는 직종" 이라고 생각한다면 절대 오는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오히려 평생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만큼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이 이쪽 분야에 어울리다고 할 수 있다. 아래 글은 엔지니어가 평생 일해야 하는 이유를 가볍게 쓴 글입니다. 글 보면서 많이 공감이 되서 공유드려요! 두서없는 긴 글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의견, 소통 모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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