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디자인은 아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모든 것과 관련 있다.” — 디자인으로 세상을 배웁니다. *완전자율근무제와 뽁뽁이 며칠 전 넷플릭스와 자포스 사례를 가지고 “자율”에 대한 이야기
“모든 것이 디자인은 아니다. 그러나 디자인은 모든 것과 관련 있다.” — 디자인으로 세상을 배웁니다. *완전자율근무제와 뽁뽁이 며칠 전 넷플릭스와 자포스 사례를 가지고 “자율”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디자이너에게 자율이 확보된 환경은 창의적 문제해결에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디자이너에게 결정 권한이 부여된 환경이란 독단이 아닌 독자성을 말하며, 디자인적 판단이 필요한 범위에 대한 전문성의 존중이라는 것도 언급했고요. 그리고 이 자율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룸을 확보해 주는 최소한의 보호장치로써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일정 글자수 이상은 입력할 수 없는 제한이 있어 글에 미처 기입하지 못한 말이 있었는데요, 또 하나의 원칙이 필요합니다. 즉, 디자이너에게 있어 자율이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또 한가지가 원칙은 자기 자신에 대한 원칙입니다. “자신이 프로가 되는 것”. 혹독한 자기발전의 과정과 냉철한 자기성찰 없는 자율 추구는 타인을 불행하게 만들고 특히 리더라면 조직을 수렁에 빠트리게 만듭니다. (음..지옥으로 만듭니다...) 자기자신을 채찍질 하지 않는 디자인 리더는 폭발하는 창의적 열정으로 일하는 하고잡이 디자이너를 깊은 절망에 빠뜨리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실력없이 자율도 없습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전문가들에게 완전한 자율근무제가 적용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정확히 말해 “숙련되고 뛰어난 레벨”의 전문가들에게 말입니다. 한편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언급하고 싶습니다. “뽁뽁이”입니다. 뽁뽁이는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제이지요. 모두가 일등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일등만 필요한 세상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태도입니다. 자기의 레벨을 알고, 자신의 역할을 찾으며 조직에 기여하고자 하는 태도를 갖춘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이들은 일등은 아닐 수 있으나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선수시절에도 느꼈지만 팀을 운영하면서 더욱 와닿는 지점입니다. 아이디어가 최종 고객 손에 들려지기 위해 각 레벨에서 각 역할이 유기적으로 협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완전자율근무제는 양날의 검일수도 있습니다. 높은 숙련도와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에게는 큰 기회일 것이며 낮은 레벨에 있으면서 성장하려하지 않는 그룹은 도태될 것입니다. 이때, 하고잡이 태도를 갖춘 중간 레벨 인재들이 풍파에 쏠려 떠내려 가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