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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문화예술계 지원예산이 크게 삭감되다] 오늘은 핀란드의 좀 암울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핀란드 정부가 21-22 예산안을 채택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유럽 경제가 휘청하는 와중인지라 당

[핀란드 문화예술계 지원예산이 크게 삭감되다] 오늘은 핀란드의 좀 암울한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핀란드 정부가 21-22 예산안을 채택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유럽 경제가 휘청하는 와중인지라 당연히 올해 예산 협상엔 '어느 쪽 예산이 더 긴축될까'가 관건으로 떠 올랐죠. 결과는: 예술계에 큰 타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 노르딕 사회복지 국가인 핀란드는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부분이 국가예산으로 운영됩니다. 교육이 가장 대표적이죠. (핀란드 무상 대학 등록금 등등...) 마찬가지로 문화예술계 또한 국가 지원금으로 많은 부분이 운영됩니다. 박물관, 미술관, 각종 공연과 예술문화 단체들이 직간접적으로 국가 예산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유명 핀란드 디자인과 건축 뒤에도 이러한 핀란드 사회적 안전망들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죠. 2. 그러나 앞으로 여기에 큰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전역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황인지라 핀란드도 허리끈을 단단히 졸라매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죠. 가장 만만(?) 한 것이 아무래도 문화예술업계입니다. 올해와 내년 총 4천만 유로 (50억 원) 가량의 예산 긴축이 예고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원인으로는 핀란드 문화예술계 지원사업의 주요한 자금원인 Veikkaus (핀란드 국영기업. 우리나라의 복권위원회... 정도 되는 곳)의 수익이 코로나 19로 인해 반토막 난 것이 주요합니다. 사람들이 집에 있으니 로또를 구입하지 않았고, 관광지나 리조트가 문을 닫아 슬롯머신 수익도 폭삭 주저앉았으니 세수가 걷히지 않은 겁니다. 3. 당연히 핀란드 문화예술계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더군다나 코로나 19 발 위기를 가장 크게 입고 있는 곳도 문화예술계인지라...'아픈 사람을 더 때리냐!'라고 반발이 나오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코로나 이래 핀란드 엔터테인먼트, 음반, 예술공연 업계는 휘청거리는 중이거든요. 공연은 할 수가 없고, 페스티벌은 언제 다시 열릴지 기약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잘 나가는 곳이 핀란드 게임업계... 입니다만, 이 마저도 인디 및 중소 게임 개발사 육성 지원사업들의 규모가 쪼그라들고 있는 중입니다. 허허허... 여담1) 얼마 전 핀란드 스타트업계는 코로나에도 불구 유례가 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그러나 핀란드 사회의 또 다른 한쪽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게 되었군요. 핀란드판 산업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라고도 하겠습니다 ㅠㅠ 여담2) 제 연구 자금도 아마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하아... 긴 터널이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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